"It's really some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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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바람바람

바람이 많이 분다. 빈 맥주병을 버리려고 창고 문을 열었다가, 솨아 하는 소리에 비가 오나 했다. 잘 들어보니 나뭇잎들이 바람을 맞는 소리였다. 괜히 늦게 깨어 있다. 바람이 왜 이리 불어대는 걸까.

2012 06 09 <건축학개론>

건축학개론 엄태웅,한가인,이제훈 / 이용주 나의 점수 : ★★★★★ 순수한 그때 그시절의 감성들을 되살려주는 한국에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 계속 보고 싶어 하다가 드디어 구해서 봤다. 5분에 한 번씩 광고가 나오는 터라 어지간히 빡치긴 했지만 그렇게라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는 영화였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 90년대에 대학을 다녔던 이라면 더더욱 공감하지 싶은 그런 순수한 대학생들의 장난 같은 첫사랑 이야기다. 참 순수하고, 순수하다. 양념처럼 곁들여진 부모님과 집에 대한 애틋함이 그 향기를 배가시킨 영화였다.

2012 05 30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톰 행크스,멕 라이언,로스 말린저 / 노라 애프런 나의 점수 : ★★★★ Mr. Sleepless in Seattle 시애틀 여행 전날 챙겨본 영화. 단순한 구조의, 깔쌈하고 전형적인 러브스토리. 역시 톰 행크스는 완소!

2012 06 07 <바그다드 카페>

바그다드 까페 마리안느 자게브래히트,C.C.H. 파운더,마리안느 제게브레히트 / 퍼시 애들론 나의 점수 : ★★★★ 사막 한 가운데, 바그다드 카페에서 펼쳐지는 마술 "Good bye Miss Brenda." "Magic is gone!" 누구나 삶에 조금씩의 마법은 필요한 법. 야스민과 브렌다, 삶의 마법을 아직 경험하지 못한, 혹은 이미 잊어버린, 이 척박한 여인네들은 사막 한가운데의 바그다드 카페에서 서로를 만나게 된다. 피부색도 국적도 체구도 다르지만 두 여자가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상황은 남편와의 이별. 야스민은 남편을 떠나고, 브렌다는 남편을 떠나 보냈다. 떠나온 자는 땀을 흘리며 머물 곳을 찾고, 남겨진 자는 눈물을 흘리며 남편에게 너무 독하게 군 자신을 후회한다. 그렇게 두 여자는

2012 06 05 <스페니쉬 아파트먼트>

스페니쉬 아파트먼트 로망 뒤라스,주디스 고드르쉬,오드리 토투 / 세드릭 클래피쉬 나의 점수 : ★★★★ '스패니시 아파트먼트'가 아니라 '스페니쉬 아파트먼트'로 한글 표기가 되는 것이 유감이다... LOL 라이프로그에서 찾느라 힘들었는데 한글 제목이 워낙 요상해서... LOL 외래어 표기가 좀 이상하게 됐다고 생각하지만 whatever... 유럽에서 살아보고 싶게 만드는 영화. 난 이런 영화가 좋더라. 프랑스 영화 답게 독백이 많았고 배경음악이 거의 없어서 스토리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 준다. 깔끔하다. 유럽의 청춘들은 이러고 사는구나, 하고 흥미롭게 본 영화. 현실적인 자비에의 관점이나 취향에 공감이 많이 되어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