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속 수다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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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칠순여행1-밴쿠버

동굴 속 수다쟁이|2019년 6월 25일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장으로 가는 동안 느낀 건, 조용하고 깨끗하다는 것. 올림픽 치르면서 새단장을 한 건지 모르겠지만 원주민 테마로 예쁘게도 꾸며 놨더라. 꽤 규모가 있는 공항인데도 천장이 높지 않아 그런지 아늑한 느낌까지. 안타깝게도 그때 나는 얼른 짐을 찾아서 화장실에 가야 된다는 생각밖에 없었기 때문에 사진을 찍어놓은 게 거의 없다. 이게 다임.. 허허허허. 푸드코트에는 애들이 먹을 만한 패스트푸드가 몇 개 있고, 우리가 먹을 만한 건 쌀국수 정도밖에 없더라. 그래도 그게 어디냐 하고 잘 먹었지만. 2시에 투어참가자들이 모두 모이고 개스타운-캐나다플레이스-스탠리공원을 잠깐씩 보는 동안 날씨는 우중충, 캐나다플레이스에서는 꽤 비가 내려서 우산을 찾았는데 놀랍게도 세 가족 중 우산을 챙긴 사람

번갯불에 콩 구워먹은 칠순여행-프롤로그

동굴 속 수다쟁이|2019년 6월 25일

원래 이 여행의 원래 일정은 7월 말.그러나 언니의 갑작스러운 육아휴직->육아휴직 중 단독 해외여행은 절대 안 됨->조카 동반 필수->어차피 날짜는 상관 없게 되었으니 위약금 물더라도 성수기를 최대한 피해서 싸게가자->하지만 세뿅이를 봐줄 신랑의 휴가일정은 빠를수록 좋음.이러다 보니 2주 후 티켓을 알아보게 되었던 것이다. 그것도 마감에 허덕이는 가장 바쁜 시기에. 세 가족(농사+마감+직장인 휴가) 일정을 고려해서 날짜를 몇 번이나 바꾸고, 투어일정도 3번쯤 바꿨던가. 결정권 없는 행동대장이란 너무나 고달프다. 모든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일정과 가격을 찾아 3일 동안 미친듯이 클릭질해서 확정한 것이 이것. 어른 기준 70만원대 초반. 악명 높다는 유나이티드의 압박도 가격 아래 무릎

다크 준하를 돌려주

동굴 속 수다쟁이|2019년 3월 12일

2연속 눈이 부시게 감상. 아... 그래 며칠 전이 언뜻 그 썰을 보긴 했었다. 에이 말도 안돼 하고 지나쳤지. 여기부터 스포용 환타지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보고 있었으니. 그래서 오늘 회차를 보고 빵빵 터지면서도 이거 무슨 장르파괴인가 작가 되게 욕심이 많네 하고 넘어갔는데 엔딩 뭔가요 ㄷㄷㄷㄷㄷ 뭔가 퍼즐이 쫙 맞춰지는 느낌이고 김혜자님 위대하시고 연출 작가 다 쩌는데 우리 짠한 준하를 더 못 본다고 생각하니 이렇게 아쉬울 수가 없다. 정말 행복하길 바랐는데. 여기서 포텐 터트리고 가는구나 싶어서 다음주를 더 기대했는데 섭섭.. 10회까지 엄청 다시보기 돌릴 듯. 근데 이거 나중에 정주행하는 사람들은 오늘의 이 충격을 모르겠지. 아아... 뒤통수가

눈이 부시게 2번 보자

동굴 속 수다쟁이|2019년 2월 26일

본방으로 한 번, 재방으로 한 번.. 나중에 영상 뜨면 다운 받아서 또 한 번 보면 더 좋겠다.우연히 채널 돌리다가 보기 시작했는데 처음 본 장면이 어둡고 춥게 보이는 남자가 우중충한 표정으로... 그거 보고 음? 남주혁인가? 쟤가 연기가 되던 애였나? 했는데 캐스팅 찾아보니 남주혁이 맞았다. 헐.... 그의 얼굴조차 정확히 모르는 나이건만. 바로 지난 회 다 찾아보고 3회 중간부터 본방 사수.요즘 일이 많아서 그럴 만한 여유가 없는데 잠을 줄이고 일하다가 중간에 TV 보러 간다.-_- 오랜만에 환타지드라마 보니까 신선하고. 최근에 마음에 드는 환타지가 없어서이긴 하지만.다음 내용 예측 안 되는 거 너무 좋아. 짜릿해!12회가 끝이라니 벌써 절반이 지나갔다. 김혜자님은 늘 하던대로 연기하는 것 같아 보이

칠순기념여행 준비

동굴 속 수다쟁이|2018년 12월 1일

내년이면 아빠가 칠순을 맞게 되어서 여행을 가기로 했다. 처음엔 애들까지 다 데리고 갈 예정이라-너무 어린 세뿅이는 빼고- 아빠가 안 가본 해외+애들을 데리고 다녀도 될 만한 곳을 찾아 하와이를 갈까 했는데 언니가 아무리 생각해도 애들 데리고 가는 건 돈을 갖다 버리는 짓 같다며 오리지널 가족만 가는 걸로 계획을 바꿨다. 애들은 아빠들이 휴가 내고 맡아 보기로 하고. 딸들을 위해서 좀 멀리+아빠가 안 가본 해외를 찾다찾다 나온 게 캐나다여서 슬슬 알아보는 중. 그나마도 퀘벡, 몬트리올쪽은 갔다 오셔서 빼박 서부로 가게 되었다. 어른들이랑 같이 가는데 자유여행 하는 건 꿈도 안 꿨기 때문에 항공권만 사고 현지투어를 생각하고 알아보는데, 자꾸 자유여행 계획을 세우던 버릇이 나와서 피곤해질 뻔했다. 투어는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