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추리 hansang's world-추리소설 1000권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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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치 (2018) - 스콧 모지어, 야로우 체니 : 별점 2.5점

크리스마스를 맞아 딸아이와 함께 감상한 신작 애니메이션. 저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를 보고 싶었습니다만... 딸아이의 강력한 요청을 이길 수 없었네요. 유명 동화가 원작인데다가 이미 십여년 전, 짐 캐리 주연의 영화까지 개봉되어 내용은 딱히 새롭지 않지만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덕분에 영화 버젼보다는 더 아이들 취향에 잘 맞게끔 제작된 건 괜찮더군요. 화려한 색상을 자랑하는 각종 아트웍도 굉장한 볼거리이고요. 무엇보다도 마음에 든 건 그린치의 충견 맥스에 대한 묘사입니다. 과거 영화버젼을 능가하는, 충견 캐릭터의 대표라 할 수 있는 그로밋과 쌍벽을 이룰만큼의 충직함, 똑똑함에 귀여움까지 갖춘 캐릭터로 그야말로 작품을 하드캐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아

존 윅 : 리로드 (2017) - 채드 스타헬스키 : 별점 3점

나름 쏠쏠하게 흥행하여 커리어 끝을 향해 달려가던 키아누 리브스에게 새 생명 (?)을 불어 넣어 준 미중년 액션물 <<존 윅>>의 후속작. 전편 직후 시점에서 시작됩니다. 내용은 심플해요. 산티노의 의뢰를 받아들여 그의 누나 지아나를 살해하고 탈출한 존 윅은 그를 살해하려는 산티노의 의뢰를 받은 킬러들의 습격으로 위기에 처하지만, 이를 모두 돌파한 후 산티노를 찾아가 그를 죽인다는게 전부니까요. 하지만 이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액션 영화에 사랑과 우정이 뭐가 필요하겠습니까. 오히려 이러한 과정에서 전편과 다르게 존 윅이 "전설"에 걸맞는 강함이 유감없이 묘사되어 아주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사실 전편에서는 러시아 마피아에게 납치당하고, 마지막은 늙어빠진 보스와 일기토를 벌이는 식으로 명성에

인크레더블 2 (2018) - 브래드 버드 : 별점 3.5점

14년만에 찾아온 후속편. 놀랍게도 제가 14년 전 감상했던 전편의 리뷰를 이 블로그에 남겼었더군요. 그때는 결혼도 하기 전이었는데 아내, 딸과 함께 감상하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당시 리뷰에 댓글을 달아주신 잠본이님이 아직 건재하신 것에도 무척 감사드리고 싶네요. 이글루스를 앞으로도 오래오래 지켜 주시길. 작품의 상세 줄거리와 내용은 다른 분들이 많이 올려주시고 해서 구태여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아주 재미있게 감상했습니다. 확실히 잘 만든 작품이더군요. 특히 엘라스티 걸 헬렌의 활약 장면들이 정말로 놀라웠습니다. 바이크를 타고 질주하며 자기 부상 열차를 멈추는 씬은 속도감과 공간감이 엘라스티 걸의 초능력과 잘 결합된 그야말로 명장면이었어요. 또 다양한 능력의 슈퍼 히어로들이

퍼시픽 림: 업라이징 (2018) - 스티븐 S. 디나이트 : 별점 2점

출장 중 비행기에서 본 영화도 이제 떨어져 가는군요. 거대 괴수와 거대 로봇이 격돌하는 남자아이의 꿈 같은 영화 속편입니다. 일단 전작에 비해 거대 로봇 예거의 액션 장면만큼은 절대적으로 늘었습니다. 모든 액션이 야간이 아니라 주간에 벌어진다는 것도 큰 특징이고요. 덕분에 시각적인 볼거리는 더 많았습니다. 또 이미 끝난 줄 알았던 카이주와의 전쟁이 다시 시작되는 상황과 급작스러운 전투로 예거 기지와 조종사들이 많이 망가지고 다쳐서 주인공과 제자들이 출격할 수 밖에 없는, 일종의 성장기스러운 과정 묘사도 나쁘지는 않았어요. 원전격인 일본 애니메이션스러운 느낌도 나고 말이죠. 하지만 좋은 작품이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이유는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과 매력이 무엇인지를 간과한 제작진과 감독

보리 대 매켄로 (2018) - 별점 1.5점

비행기 시간이 10시간을 넘어가니 영화 한두편 보는 건 일도 아니네요. 이 역시 출장 중 감상한 영화입니다. 80~90년대만 해도 지금과는 다르게 몇몇 특정 종목은 국내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았습니다.해당 종목의 슈퍼스타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잘 알고 있었고요. 대표적인 종목은 누가 뭐래도 권투였지만 테니스 역시 제법 비중있게 소개되곤 했지요. 이 영화 속 비요른 보리는 80년대 테니스의 제왕으로 당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슈퍼스타였습니다. 코트위의 악동 죤 매켄로 역시 우승 횟수로는 보리의 상대가 되지 못하지만 독특한 캐릭터로 일세를 풍미했었고요. 이 영화는 이 두 명의 윔블던 결승전을 핵심으로 다루고 있는 스포츠 영화입니다. 당시 기억이 생생한 7080 세대이기에 감상하게 되었네요. 제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