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암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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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의 마지막 농구시합을 지켜보다
대부분의 스포츠는 이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 그것이 구기종목이든 일대일 대결이든 상관이 없다. 나는 상대를 이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상대는 나를 이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 비신사적인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농구는 반칙까지도 전략에 사용한다. 시간을 벌기 위해서 반칙을 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이 이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전략 안에 있는 것이고 그 전략 안에 그들은 그들 스스로의 모든 것을 걸었다. 단 한 게임 이기는 것, 단 한 경기를 이기는 것에 그들이 최선을 다하는 이유는 그 경기들 하나하나가 그들의 마음에 자리잡고 그들의 마음에 화인처럼 남기 때문이다. 내가 오늘 졌다면 왜 졌는지 그것을 곱씹을 것이며 내가 오늘 이겼다면 이긴 기쁨

모든 사람이 모든 상황 속에서 행복해지는 비결 따위는 없다.
물론 나는 김지윤도 좋아하고 강신주도 좋아한다. 그들이 이야기하는 철학, 사랑 이야기도 좋다. 그래서 그들이 하는 이야기에 관심을 갖는 편이기는 한데... 어제 그 강신주가 힐링캠프에 왔다. 그가 언급한대로 힐링이라는 것은 언 발에 오줌누기와 같다. 기본적으로 왜 문제가 되는지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 없이 위로만 해주다보니 사람들은 그것에 해결책을 찾기가 난망하다. 그래서 포기한다. 그래서 또 위로를 받는다. 위로라는 것 그리고 힐링이라는 것의 좋은 점이 없을 수는 없다. 그러나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말 그대로 모르핀과 같다고나 할까나 우리가 과거를 추억한다고 해서 미래가 변화되는 것은 없다. 지금의 상처, 지금의 아픔을 닦아준다고 해서 근원이 해결되지 않으면 고쳐지지 않는다. 아니

무한도전, 김태호 PD의 비하인드 썰
호불호가 있을 수밖에 없다.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이 8년 이상 해왔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신선할 수도 있고 의미를 찾아가는 것이 가능한 것일 수도 있는데 그렇게 수백회를 지나가면 결국 남는 것은 프로그램이든 팬이든 매너리즘밖에 없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변해야 하는데 문제는 변하는 것도 시청자 입장에서 달가워하지 않을 때가 많다라는 것이지... 유재석이라는 인물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나 그가 메인인 프로그램이 아닌 곳을 제외하고는 자기의 속마음을 이야기하지 않는 캐릭터라 그의 마음을 알고 싶어함에도 그렇지 못함을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김태호 PD가 그의 속마음을 이야기해주는 것에 기대를 갖는 사람이 많은 것도 그 이유가 큼... 아래 사진이 흐릿하게 나오면 클릭해

응답하라 1994, 성나정 단호박녀에서 어장 관리녀로 업종 변경하다
어제와 오늘 내내 느꼈던 것은 단 하나다. 2화부터 17화까지 만들어낸 그 모든 이야기들, 특히 성나정 캐릭을 꼼꼼하게 만들어낸 그 모든 이야기들을 단지 18화의 나레이션 한 방으로 끝낸 것이 과연 잘 한 일인가라는 것이다. 2년이란 시간 동안 성나정 캐릭터는 완전히 변해 있었다. 그것은 비단 쓰레기와 헤어졌기 때문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만약 이전의 그녀처럼 단호박 캐릭터를 유지한다면 그녀는 호주에서 돌아오는 즉시 쓰레기와 완전히 끝장을 봐야 했다. 미적거리는 것을 하지 않았던 그녀였으니 말이다. 그리고 이전에 칠봉이가 무슨 말을 하든 간에 신경쓰지 않으며 모자에 사진을 넣든 말든 신경쓰지 않았던 것처럼 쓰레기에게 그 어떤 관심도 주지 말아야 한다. - 그런데 그럴 것 같다. 이 무슨 캐릭터

응답하라 1994, 현실적으로 호주 에피소드는 말이 되지 않는다.
남자의 마음을 울리는 첫사랑의 추억은 그 때 그 시절의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있기에 더욱 처절한 기억이다. 남자는 자신이 가장 서툴렀던 사랑을 가장 그리워한다. 그리고 그 때 내가 좀더 잘 했다면이라는 아쉬움이 대상에 대한 미화를 이뤄나간다. 사실 나중에 만나보면 그렇게 이뻐보이지만은 않는다. 아쉬움이 그 사람의 미모를 채색해버렸고 그것이 내 기억을 왜곡시켜버렸다. 해태가 애정이를 만나서 반가워하는 장면이 그래서 현실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오히려 쓰레기가 자신의 첫사랑을 쿨하게 바라보는 장면이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드라마 상으로는 나레기 즉 나정이와 쓰레기가 이어지겠지만 그러나 만약 실제였다면 쓰레기도 나정이에 대한 사랑이 그렇게 강하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2년이라는 기간은 서로가 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