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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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흐림

런던 흐림

Dark Ride of the Glasmoon|2016년 6월 28일

제가 때를 잘못 맞춘 건지도 모르겠지만, 영국 날씨 뭐 같다는 표현이 정말 틀린 말은 아니더라구요. 오전에는 그럭저럭 괜찮다가 점점 흐려져 낮에는 비가 쏟아지더니 해질녘이 되면 걷히기 시작하는걸 거의 매일 겪었더니 정말 나중에는 입에서 험한 소리 나오더라는..--;; 그래서 런던 구경 사진도 대부분 칙칙한 잿빛으로 찍혔습니다. 런던은 원래 그런거에욧! 시간없고 귀찮아서 다들 한 번쯤 보셨겠기에 그냥 설명 없이 사진만 늘어놓습니다. ^^; St. Paul's Cathedral St. Paul's Cathedral Guildhall The Bank of England Lloyd's building Tower of London Tower Bridge H

고양이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

고양이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

Dark Ride of the Glasmoon|2016년 6월 18일

제목: "고양이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 아마도 부제: "나는 어떻게 권투를 그만두고 만화를 그리게 되었나" 합쳐서 아마도 진정한 제목: " 나는 어떻게 권투를 그만두고 고양이 만화를 그리는 집사가 되었나" 아마추어 복서였으나 부상으로 은퇴, 키우던 고양이를 소재로 한 만화를 그린 작가 스기사쿠의 원작 "고양이 따위 불러도 오지 않는다" 를 고양이 애호가인 야마모토 토루 감독이 옮긴 영화입니다. 국내에도 "어쩌다 고양이 집사" 라는 제목으로 정식 번역, 출간되어 있다는군요. 제목에서 보듯 딱히 성공이나 모험같은 굵직한 이야기 없이, 고양이와 그다지 친하지 않던 주인공이 새끼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게 되면서 겪는 삶의 오욕과 애환 기쁨과 영광을 그리고 있습니다. 고양이 덕에 등단도 하고

정글북

정글북

Dark Ride of the Glasmoon|2016년 6월 15일

그는 인간이라는 동물이 자연 생태계에 얼마나 가공할 결과를 불러올지 익히 알았습니다. 그는 인간이 자연을 통제한다며 저지르는 과오를 직시하는데 한 쪽 눈을 바쳤습니다. 그는 정글의 책임자로서 감당할 수 없는 재앙을 불러오기 전에 인간을 추방하고자 하였으나 동정심만 남은 흑표범, 자기 무리라면 싸고도는 늑대, 욕심에 눈이 먼 곰은 반대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결국 닥쳐온 운명의 날, 인간의 아이가 인간의 마을에 들어가게 된 그 날, 정글 전체를 집어삼키는 거대한 붉은 꽃 속에서 정글의 모든 동물들이 죽음을 느끼고 나서야 위대한 지도자를 따르지 않은 것을 후회했지만 그 때는 이미 늦은 것을. "쉬어카아아아아아아안~~~!!!!" ...아 이게 이런 내용이 아니었나요? ^^;; 하여간 어릴적

성당 여행; 음성 생극성당

성당 여행; 음성 생극성당

Dark Ride of the Glasmoon|2016년 6월 8일

지난주의 성당 여행은 음성의 생극성당입니다. 역시 이름대로 음성군 생극면에 위치하는데, 사실상 이천시 장호원읍에 가까이 붙어있었던 지난번의 감곡성당에서 10 킬로미터 남짓 남쪽으로 내려오면 됩니다. 나지막한 언덕 위에 있긴 하지만 건물이 낮아 표지판을 유심히 보셔야 하구요. ^^ 또 이번 성당 답사는 새로운 큰애 청월호의 첫 출격이기도 했죠. 사실 제가 어디 나갈 몸 상태가 아니었는데,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어서;; 이일훈의 설계로 2003년 완공된 생극성당의 첫인상 첫 번째는 비대칭입니다. 성당을 포함하여 일반적인 종교 건축물은 현대에 만들어졌다 하더라도 중심 축은 맞추는 편인데 생극성당은 멀찍이 떨어져 그 축을 찾으려 해도 보이지를 않네요.

성당 여행; 금산 진산성지성당

성당 여행; 금산 진산성지성당

Dark Ride of the Glasmoon|2016년 5월 18일

올 봄은 비가 잦아서 그런가, 먼지 심한 날도 많지만 맑게 개인 날도 이상하게 많네요. 더워지기 전에 부지런히 달려나간 어느 주말 아침, 금산의 진산성지성당입니다. 진산성지성당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지방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국도 부근도 아니고 이정표가 될만한 것도 없어 내비게이션 없으면 찾기가 쉽지 않을, 말 그대로 시골이죠. 시골 한 구석의 이 소박한 성당이 왜 성지가 되었느냐면, 이곳이 바로 대한민국 천주교 최초의 순교지, 즉 1791년 신해박해의 원인이 된 진산사건이 일어난 바로 그곳이기 때문입니다. 성당 자체는 소박하기 이를데 없어서, 흙담에 슬레이트 지붕을 얹은 평범한 시골집에다 종탑 부분만 따로 만들어 붙인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