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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posts![[전단지] 가위손](https://img.zoomtrend.com/2013/01/25/a0007328_51020a1e86efb.jpg)
[전단지] 가위손
팀 버튼의 화려한 필모그래피 가운데서도 초기의 작품이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이 그의 최고작으로 선뜻 고르곤 하는 영화 [가위손] 전단. 기괴하면서도 아름다우며 잔혹한 정서도 녹아있으나 동화처럼 감동을 자아냈던 걸작이다. 전단은 90년대 초반 분위기 치고도 꽤 고색창연한 편으로, 붉은색 바탕에 흰색으로 처리한 로고부터 시작해서 대체 무슨 생각으로 바탕에 깐 건지 궁금한 분홍색 그라데이션, 옆으로 퍼진 신문명조 서체 등, 작품을 생각하면 좀 실소를 자아내는 분위기다. 팀 버튼의 이름이 지금처럼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 많이 들었던 '별 생각 없이 봤는데 의외의 멋진 작품을 만났다'는 감상들을 떠올려 보면, 홍보물을 좀 더 매력적으로 만들었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 '의외의 즐거움'을 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전단지] 여친남친](https://img.zoomtrend.com/2013/01/25/a0007328_510208b46b5cb.jpg)
[전단지] 여친남친
대만의 카오슝을 배경으로 한 여자와 두 남자의 사랑과 우정을 다룬 영화 [여친남친] 전단. [말할 수 없는 비밀],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의 계륜미 주연으로, 2012년 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예매 매진 최단기록(7초)을 기록한 작품이라고 한다. 개봉작은 많지 않았지만 대만 청춘영화의 풋풋함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은데, 전단 역시 그런 감성을 잡아낸 느낌이 역력하다. 보편적인 우리나라 전단 사이즈인 A4가 아닌 B5 사이즈로, 보통 흰 면이 차지할 만한 여백들이 옅은 베이지색으로 처리된 점이 눈길을 끈다. 우리나라에서는 2월 7일 개봉 예정. - 공식 홈페이지
![[전단지] 라이프 오브 파이 (일본판/한국판)](https://img.zoomtrend.com/2013/01/22/a0007328_50fdfe5d2be7e.jpg)
[전단지] 라이프 오브 파이 (일본판/한국판)
동명의 원작 소설을 이안 감독이 스크린으로 옮긴 [라이프 오브 파이]의 일본 전단. 앞면은 주인공 파이와 함께 227일간 표류한 호랑이 '리차드 파커'의 머리를 크게 깔고 너무나 잔잔한 나머지 지옥같은 절망감마저 안겨줬던 바다 위 모습을 배치했으며, 전체적으로 황색 톤인지라 푸른색 위주인 우리나라 전단과 비교해서 보면 재미있다. 뒷면도 이것저것 많이 안 쓰고 이미지 하나에 텍스트만으로 구성했는데, 상단 쪽은 아직 세로쓰기를 병행하는 일본 쪽 편집에서나 볼 수 있는 유형이라는 점에 눈길이 간다. 일본 개봉명도 우리나라와 같고, '호랑이와 표류했던 227일'이란 부제를 붙였다. 우리나라 전단 앞면. 정서적인 측면에선 일본 전단이 영화의 분위기를 더 잘 잡아냈다고 생각하지만, 무자비한 자연의 힘이 압도적으로 다
![[전단지] 화성침공](https://img.zoomtrend.com/2013/01/22/a0007328_50fdfa2c4a28a.jpg)
[전단지] 화성침공
팀 버튼의 정신나간 SF [화성침공] 전단. 전단만 슬쩍 봐도 얼굴을 알아볼 만한 잭 니콜슨, 글렌 클로즈, 아네트 베닝, 피어스 브로스넌, 대니 드 비토에 사라 제시카 파커, 마틴 쇼트, 마이클 J 폭스, 로드 스타이거, 나탈리 포트만, 팸 그리어 등 열거하면서도 혀를 내두르게 하는 출연 배우들의 화려한 면면은 물론, 의 아역 배우로 인상깊었던 루카스 하스나 왕년의 미식축구 선수 짐 브라운은 물론 가수 톰 존스가 '본인'역으로 출연하는 등 캐스팅 면에선 호화롭기 그지 없는 작품이다. (나중에 알았는데 잭 블랙도 나온다) 하지만 팀 버튼 감독은 이 역대급의 버라이어티 캐스팅을 가지고 희대의 악동 짓을 해 버렸고, 그의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기묘한 자리를 차지하는 괴이한 작품으로 남았다는 점에서 여러가지 의미로
![[전단지] 혹성탈출 (2001년판)](https://img.zoomtrend.com/2013/01/20/a0007328_50fb9604bbdf1.jpg)
[전단지] 혹성탈출 (2001년판)
왕년의 걸작 SF영화 [혹성탈출]을 팀 버튼이 2001년에 리메이크한 동명 작품의 우리나라 전단. 충격적인 전개와 날것스러운 이미지, 당대에 한 획을 그은 놀라운 특수분장 등으로 영화사에 남은 원작을 다른 사람도 아닌 팀 버튼이 다시 만든다고 해서 기대와 화제를 모았지만, 안타깝게도 여러 면에서 원작에 미치지 못했을 뿐더러 팀 버튼 작품 중에서는 망작 대열에 합류한 작품이다. 전단은 난삽하지 않게 큰 이미지 위주로 그림을 깔고 텍스트를 정리해 얹은 스타일로 고만고만한 블록버스터 전단이긴 한데 전체적으로 색채를 누른 덕분에, 헤드라인체로 박힌 빤한 홍보문구에도 불구하고 제법 격이 있게 보이기도 한다. (이 전단 겉면에서 제일 튀는 건 뒷면의 '옐로 콜라' 광고다) 앵무조개를 연상케 하는 유인원의 투구가 나름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