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단지] 가위손

EST's nEST|2013년 1월 25일
Posts
[전단지] 가위손

[전단지] 가위손

EST's nEST|2013년 1월 25일

팀 버튼의 화려한 필모그래피 가운데서도 초기의 작품이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이 그의 최고작으로 선뜻 고르곤 하는 영화 [가위손] 전단. 기괴하면서도 아름다우며 잔혹한 정서도 녹아있으나 동화처럼 감동을 자아냈던 걸작이다. 전단은 90년대 초반 분위기 치고도 꽤 고색창연한 편으로, 붉은색 바탕에 흰색으로 처리한 로고부터 시작해서 대체 무슨 생각으로 바탕에 깐 건지 궁금한 분홍색 그라데이션, 옆으로 퍼진 신문명조 서체 등, 작품을 생각하면 좀 실소를 자아내는 분위기다. 팀 버튼의 이름이 지금처럼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 많이 들었던 '별 생각 없이 봤는데 의외의 멋진 작품을 만났다'는 감상들을 떠올려 보면, 홍보물을 좀 더 매력적으로 만들었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 '의외의 즐거움'을 줄 수도 있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