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T's nEST

Sources

Posts

939 posts
[전단지] 어느 예술가의 마지막 일주일 (일본판/한국판)

[전단지] 어느 예술가의 마지막 일주일 (일본판/한국판)

EST's nEST|2014년 12월 3일

아끼던 바이올린이 부서지자 그 슬픔을 이기지 못한 채 이내 죽기로 결심해버린 바이올리니스트의 이야기(하지만 무게잡는 영화는 아니라고 한다), 일본 전단. 마지막을 앞둔 한 예술가의 비애를 아름다운 화면과 음악으로 녹여냈다는 평을 받았고 주변에서 들리는 이야기도 꽤 좋았던 작품인데, 전단이 예뻐서 한번 올려본다. 일본 제목은. 분명 실사영화인데 마치 미셸 오슬로의 그림자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배경과 인물의 조화가 상당히 좋다. 상대적으로 색조를 많이 누른 우리나라 전단. 저채도를 견지하고 있으나 특유의 몽환적인 느낌이랄까 하는 점은 일본판과 일맥상통한다. 구도 면에서 일본판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색조의 차

[전단지] 스몰 솔져 (전단/홍보엽서)

[전단지] 스몰 솔져 (전단/홍보엽서)

EST's nEST|2014년 12월 2일

조 단테 감독의 1998년작 전단. 거대 장난감 회사에서 개발한 최첨단 액션토이에 군사용 칩이 부착되는데, 이게 민간인 사이로 흘러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얼핏 장난감을 소재로 한 가족영화처럼도 보이지만 감독이 조 단테다 보니 장난끼와 악취미가 만발한 독특한 작품이 되었다. (전단 앞면은 어떻게 봐도 미군이 모티브인 '코만도 엘리트' 멤버들의 그럴듯한 모습을 담고 있으나 실제 극중에선 이들이 악역을 맡고 있다는 점부터가 그렇다) 여느 상업 블록버스터 전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편집인데, 의외로 잡다한 요소를 많이 넣지 않아 정리는 잘 되어 있는 편이고 솔직히 별로 나무랄 데 없다. 앞뒷면을 나란히 놓고 봤을 때 앞면의 푸른색과 뒷면의 붉은 색조가 이루는 대비도 괜찮다. 외관은 흉측하나

[전단지]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 (일본판/한국판)

[전단지]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 (일본판/한국판)

EST's nEST|2014년 11월 28일

'파운드 푸티지' 영화 중에서도 흥행에 크게 성공하고 좋은 반응을 얻어냈던 시리즈 전단 모음. 이렇게 저렇게 우리나라와 일본 전단들을 모았으나, 안타깝게도 정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던 1편 전단은 구해놓질 못했다. 일본 전단. 푸른 톤의 조야한 이미지에 검정 바탕, 붉은색 톤으로 포인트를 준 타이포 요소만으로 으스스함을 자아낸다. 우리나라 전단. 기본적인 노선은 일본과 같지만, 위아래로 놓고 비교해 보면 최종본에 접근하는 방식이 확실히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일본 전단. 1편부터 영화의 형식 뿐만이 아니라 기본적인 홍보물 구성도 계속 일관성있게 이어지고 있다. <파라노말 액

[전단지] 호빗: 다섯 군대 전투 (일본판/한국판)

[전단지] 호빗: 다섯 군대 전투 (일본판/한국판)

EST's nEST|2014년 11월 28일

피터 잭슨의 가운데땅 6부작의 거대한 마무리를 장식하게 될 호빗 시리즈 3탄 일본 전단. 아마도 티저일 터라, 잡다한 텍스트는 싹 빼고 앞뒤(사실 앞뒤 구분이 없다)로 빌보와 스마우그/바르드의 이미지를 배치한 것으로 화끈하게 마무리했다. 피로에 절어 지친 듯한 빌보의 모습과 마을을 불태우며 기세등등하게 자리잡은 스마우그에 홀로 마주서 있는 바르드의 모습이 본편의 내용을 잘 축약하고 있으나, 사실 이번 편의 제목인 '다섯 군대 전투'에 대한 내용이 없다는 점에 눈길이 간다. 해서, 우리나라 전단을 보니 대규모 전투 느낌이 상당히 반영되어 있다. 메인 이미지는 역시나이긴 하나 무난한 쪽을 선택했는데,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다. 눈을 가늘게 뜨고 보면 아라고른인가 싶은 소린의 모

[전단지] 구름 속의 산책 (한국판)

[전단지] 구름 속의 산책 (한국판)

EST's nEST|2014년 11월 28일

알폰소 아라우 감독,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전단. 1995년 8월 24일에 서울극장에서 본 작품의 감상기를 2004년 11월 7일에 블로그에 올렸고 2014년 11월 28일에 전단을 올리고 있자니 10년씩 10년씩 징검다리처럼 건너뛴 근 20여년의 세월이 새삼 느껴져서 기분이 묘하다. 전단은 4면짜리로 판형이 조금 작은 B5정도로 비율이 좀 다르다. 살짝 코믹한 요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차분한 로맨스물이다보니 전단도 그런 분위기를 십분 반영하고 있는 와중에, 변함없는 모습을 유지하곤 있다고 하나 역시 파릇파릇한 키아누 리브스의 큼직한 이미지에 눈길이 간다. 전단 안쪽면. 저당시 홍보물 분위기를 생각해 보면 비교적 정리가 잘 된 스타일. 텍스트의 운용은 어쩔 수 없이 구식이지만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