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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postsYves Saint Laurent (이브 생 로랑)
제가 영화 을 보게 된 계기는 순전히 예전의 기억 때문입니다. 몇 년 전쯤 한 영화제에서 이브 생 로랑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본적이 있었습니다. 그 다큐멘터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있었는데 1부에서는 이브 생 로랑의 전기를 간략하게 보여주고 2부에서는(당시 살아있던) 노년의 이브 생 로랑이 패션쇼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부는 평범한 다큐멘터리였습니다. 지인들이 젊은 시절의 이브 생 로랑을 회상하며 핸섬하고 수줍어하는 사람이었다고 이야기했고 영화에 나오는 모든 내용이 간략하게 전개되었죠. 문제는 2부인데 .... 이렇게 진실한 다큐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연출자의 개입이 없었습니다. 이브 생 로랑이 디자인을 점검하는 작업 과
님포매니악 vol.2
님포매니악 vol.1은 하나의 영화로 보기에는 조금 완성도가 떨어지는 영화였습니다. 아무리 시리즈 영화라고 하더라도 vol.1은 전반부까지도 못가고 도입부에서 그쳤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장황한 배경설명에 지나지 않았죠. 저번 포스트에 썼듯이 2편을 보지 않고는 이야기하기 어려울 정도로 한 편의 영화가 아닌 다음편을 위한 영화였습니다. 님포매니악 vol.1은 꽤 흥미로웠어요. 무엇보다도 성욕이라는 것에 이성적으로 접근해보려는 노력이 이 영화를 특별하게 해준다고 생각했죠. 2편이 어떤식으로 펼쳐질지 기대도 많이했습니다. 하지만 2편을 보고 난 뒤 솔직히 쫌 질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포매니악은 사랑과 욕망, 욕정에 대해 다루는 이야기라
님포매니악 vol.1
님포매니악: 님포(유충) + 매니악(미치광이) =여자 색정증 유충: [명사] [같은 말] 애벌레(알에서 나온 후 아직 다 자라지 아니한 벌레). 색정증: [명사] 분별없이 이성을 그리워하고 따르며 방종한 성행위를 일삼는 성욕 항진증. 조증(躁症), 사 춘기형 정신 분열병, 정신병질 따위에서 나타난다. 님포매니악은 생각보다는 평범한 이야기입니다. 요란뻑적하게 노이즈 마케팅을 해 댄것에 비하면 오히려 정적이고 이성적인 영화라고도 느껴집니다. 특히 정사장면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딱히 놀라울건 없을꺼라는 생각도 드네요 성기의 빈번한 등장이 새롭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단순히 인체의 한 부분을 본다고해서 에로틱하게 느끼지는 않

여행자 - 위로를 하는 법.
는 모든 것을 꾹꾹 눌러담는 영화다. 연기도, 감정도, 연출도. 눈물이 나기 전에 가슴이 답답해진다. 소리도 내지 못하고 우는 아이를 보면 나도 눈물을 참아야 될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아이를 괴롭게 하는 모든 것이 원망스럽지만 또 그것들이 전부 이해가 된다. 그리고 김새론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영화다. 의 연기는 재능이 있는 아역의 역량이기도 하지만 아이이기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연기이기도 하다. 성인이 되고 나면 아무리 노력해도 어느 정도 머리를 쓰게 된다. 주위를 의식하고 나를 꾸민

워쇼스키 남매의 매트릭스 삼부작.
90년대에 청소년기를 보낸 사람이라면 다들 기억할 것이다. 매트릭스의 열풍이 얼마나 엄청났는지를. 지금은 존재감이 작아졌지만 당시 초대형 스타 키아누 리브스가 워쇼스키와 만나 터트린 홈런은 정말 대단했다. 당시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매트릭스 1편을 열번정도 본 사람이 수두룩 할 정도였으니. 그만큼 엄청난 새로움이었고 무엇보다 세련됨 그 자체였다. 느리고 유연한 액션은 패스트 모션과 비교되어 더 아름답게 다가왔고 기계 문명의 지배 아래 인간다움을 찾아가는 철학적 주제는 블록버스터에서 기대한 것 이상이었다. 문제는 말도 안되는 성공을 거둔 워쇼스키 (당시 형제) 남매가 1편을 감당해내지 못하고 매트릭스 3부작을 말도 안돼는 규모로 키워 낸데서 시작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