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여행 첫째 날
By 트랄랄랄라 : 길에서는 우리 서로 모르는 척 하기 | 2017년 2월 25일 |
![괌 여행 첫째 날](https://img.zoomtrend.com/2017/02/25/c0079110_58b17ebb89fb4.jpg)
애비야, 일찍도 깨웠으면 빵이라도 먹게 이 손 놔랔!! 모닝빵을 공항행 전철에서 떼우며 아침일찍 나리타에 도착했다. 하여간 사람도 많은데 외투를 맡기네 마네, 미국은 의료비가 비싸니까 하루만이라도 보험을 드네마네 옥신각신 그지같이 싸우다가 삐져서 아 다 관두자고 보안구역까지 줄을 서다가 서로 크게 심호흡하고 "우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래?" 이 악물고 상황을 개선하려는 케군의 제안을 애써 썩은 얼굴로 웃으며 "그러자. 그래보자."했다. 산넘고 물건너 외투를 맡기고 보험도 가입하고 시간맞춰 게이트에 도착! 이럴땐 '모두'를 위해 '개인'의 작은 감정을 억누르고 맞출 줄 아는 일본인의 특성이랄까 케군의 어른스러움이랄까 이런 걸 느낀다. 이왕 나온 건데 아무리 화가나도 뭐가 틀어져도 본디 계획대로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