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우룡의 소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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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한 뇌가 '퐁'을 플레이

초우룡의 소굴|2022년 10월 14일

뇌 세포를 배양해서 ''퐁''을 플레이하게 학습시켰다고 한다. 좀 더 연구하면 얘네를 잔뜩 배양해 죽 늘어놓고 온라인 게임의 몹을 ''플레이''하게 만들 수도 있을 듯. 플레이어의 칼질로 몹이 죽으면 새 몹을 맡아서 플레이하고... 그러면 얘네들 입장에서는 어떤 의미로 전생/환생을 하는 셈이 되겠지. (저번에 얼마나 잘 플레이했느냐에 따라 고급/강력 몹에 배정해주는 카르마 시스템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배양접시에 키운 뉴런, ''퐁'' 게임 플레이하다 - ZDNet korea 실험실에서 자란 뇌 세포 플레이 비디오 게임 퐁 - BBC 뉴스

대충 찍어 보는 10년 이내 벌어질 일들.

초우룡의 소굴|2022년 10월 14일

1. 콘솔 플랫폼 에어 컨트롤러 기능.손가락 움직임을 카메라로 실시간 캡처함으로써 정밀한 손/손가락 움직임을 입력 가능. 원래 AR/VR용으로 개발된 기능이 콘솔로 전파될 것이며, 이로 인해 마우스 같은 입력이 가능해져서 전략/모바/FPS 등 PC와 콘솔의 장르 격차가 거의 없어짐. 2. AI를 이용한 창작 일반화.문학, 음악, 미술 등 거의 모든 창작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창작이 활발해짐. 덕분에 1인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이 가능해지는 등 필요 인력이 줄어, 소수의 능력자 이외에는 먹고 살기 힘든 창작자의 사막 도래.나는 앞으로 AI를 이용한 창작을AAA (AI Aided Authorization)라고 부르기로 하겠다.바야흐로 혼자서 AAA급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세상이 오는 것.😆 3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초우룡의 소굴|2022년 7월 19일

남들 다 재밌다는 우영우 1화 5분 보다 접음. 시작부터 턱 걸리니 진도를 못 나가겠네. 누군가에겐 무협지가 허무맹랑하고 또 누군가에겐 스페이스 오페라가 유치하듯이, 나에겐 이 드라마가 그렇다. 무엇을 숨기랴. 나도 5살 때 별다른 공부 없이 한글을 줄줄 읽을 줄 알았다. 하지만 그건 엄마가 형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모습을 어깨 너머로 봤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기억은 안 나지만 그랬을 것이다. 글에 관한 내 최초의 기억은 학교에서 받은 국어책을 더듬더듬 읽은 형에게 '왜 그렇게 답답하게 읽어'라며 머리를 들이밀고 '영희야 놀자. 바둑이야 이리와' 어쩌구를 읽던 장면이니까.) '말'도 안 하던 자폐아가 혼자서 '글'을 깨쳐서 읽고(돌봐준 아줌마한테 배웠다고 해도 말이 안

탑건 매버릭

초우룡의 소굴|2022년 6월 23일

탑건: 매버릭 보고 옴. 전작을 즐긴 사람이라면 2시간 내내 향수에 몸서리 칠 영화.새로운 이야기라기보다 전작의 디지털 HD 복각판 같은 느낌이지만, 그럼에도 재탕 같은 식상함이 전혀 없다.보는 내내 제목만으로도 스포가 될 모 작품이 떠올라서 더욱 즐거웠다. 문화의 나선형 발전이란 실로 이런 것. 10점 만점에 8점. -1점은 마지막 전투가 약간 힘이 빠져서. (이왕 하는 김에 끝까지 숨 넘어가게 만들어주지...)-1점은 나이 든 톰 아저씨가 서글퍼서. (연기를 못했다거나 하는 있지도 않은 트집을 잡으려는 게 아님. 그냥, 톰 아저씨가 나이 먹는 게, 나도 나이를 먹는 게, 서글퍼서.)

용어의 재발견

초우룡의 소굴|2022년 5월 4일

발단은 기계 번역을 그대로 갖다 쓴 외국 게임.여기서 armor를 '기갑'이라고 번역한 데 있었다. 사실 기갑은 기계화된 장갑 전투 장비, 즉 장갑차나 탱크, 또는 (미래의 물건이지만) 강화복 같은 것을 일컫는 말이다. 그냥 armor가 아니라 mechanized armor, 또는 mobilized armor라는 뜻이므로 많이 거슬렸다. 그래서 직접 번역을 하면서 어떤 말이 가장 어울릴지 생각해 보았다. Armor를 번역하는 가장 흔한 말은 장갑 (裝甲)이지만, 손에 끼는 장갑과 헷갈리는 문제가 있다.실제로 예전에 개발했던 로봇 게임에서, 기획서에 그냥 '장갑'이라고만 써 놨더니 아티스트가 벙어리 장갑을 그려온 적이 있을 정도. ('그리면서 이상하다고 생각 안 했어요?' '이상하긴 했는데 로봇도 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