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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주는 묵직한 울림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

'진짜'가 주는 묵직한 울림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

중독...|2014년 12월 15일

포스터와 제목만 봐도 내용은 대충 짐작이 갈 터였다. 영화적 기법으로 보면 편집이나 연출이 그리 세련된 작품도 아니다. 장르도 다큐멘터리라 호불호는 분명 갈리겠다 싶었다. 그렇게 조용히 묻힐 수도 있었던 영화가 예매율 1위네, 박스오피스 1위네 연일 기록을 세우며 개봉관을 늘려나가고 있다.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다.헐리웃 대작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는 이 영화의 가장 큰 힘은 '진짜'라는 것이다. 만들어진 스토리, 그럴듯한 사건, 현실과 동떨어진 주인공, 겪어보지 못한 환상의 세계가 아닌 '진짜 인생' 이야기. 산이나 강, 바다와 같은 자연을 바라볼 때면 이유도 모르게 문득 울컥할 때가 있다. 몇겁의 시간들을 보내며 모든 것을 겪고 끌어안은채 '존재'하고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느껴지는 감동이다.

치열한 인터스텔라 아이맥스 관람, 그 정도는 아닌 듯

치열한 인터스텔라 아이맥스 관람, 그 정도는 아닌 듯

중독...|2014년 12월 8일

영화 인터스텔라는 개봉 전부터 '아이맥스IMAX'로 봐야 한다는 풍문이 떠돌았다. 개봉 후 아이맥스관 예매는 조조부터 새벽관람까지 그야말로 치열한 수준이었다. 여느 영화였다면 그런 치열함을 피해 그냥 일반 관람을 했겠지만, '크리스토퍼 놀란'감독의 인셉션 같은 전작 때문에 놀란(?) 기억이 있어서 아이맥스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누군가 허니버터칩 현상에 비교를 하기도 했는데, 생전 과자를 안먹던 사람도 하도 허니버터칩 타령을 하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정작 먹어보면 그렇게까지 찾아 헤매 먹을 맛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혹은 그간 들인 공 때문에 더 맛있게 느끼는 심리가 생길 수도 있다) 어렵게 평일 오전에 시간을 내서 본 인터스텔라 아이맥스 버전은 그야말로 실망스러웠다

밤 비행기 타고 세부 오갈 때 유용한 '라마 스파'

밤 비행기 타고 세부 오갈 때 유용한 '라마 스파'

중독...|2014년 12월 4일

한국에서 세부에 가는 항공편은 밤 비행기가 대부분이다. 만일 막탄의 리조트에 머무른다면 바로 리조트로 이동해 푹 쉬면 그만이지만 그외의 해변, 섬 지역으로 갈 계획이라면 숙박을 하기 애매하다. 특히 어느 해변이든 차량을 렌트 하지 않은 경우 아침 첫 버스를 타야 하고(시간이 넉넉하지 않은 일정이라면 더더욱), 혹은 보홀섬을 가려면 첫 배를 타게 되기 때문에 밤을 꼬박 새울 곳이 필요하다. 또 우리처럼 세부섬의 해변인 오슬롭이나 모알보알, 말라파스쿠아 등에 갔다가 막탄으로 돌아오는 경우, 밤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가는 일정이라면 저녁시간을 보낼 곳이 필요하다. 물론 막탄 리조트에서 12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밤 비행기를 타고 가는 사람들에게도 저녁시간을 보낼 곳이 필요할 것이다. 이런 스케줄 상의 불편함을 메꾸

모래 바닥은 새우와 게들의 천국이다 '이보 리프'

모래 바닥은 새우와 게들의 천국이다 '이보 리프'

중독...|2014년 12월 2일

어느덧 이번 여행의 마지막 바닷 속 이야기다. 이번에 찾은 곳은 이보 리프(Evo Reef)라고 불리는 포인트로 말라파스쿠아 섬 자체 포인트 중 하나다. 여지껏 산호가 가득한 지역을 다이빙했다면, 이곳은 주로 모래바닥 위주의 수중 환경이 조성된 곳이라는 차이가 있다. 대신 수심이 얕고, 조류가 없어 초보자도 하기 쉬운 편안한 포인트였다. 심심한(?) 모래바닥이다보니, 몇 개의 구조물들을 빠트려 놓고 바다 환경을 조성해놓았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조그마한 방카. 작은 물고기 떼와..미꾸라지를 닮은 캣피쉬(Catfish) 떼가 서식하고 있었다. 이 구조물에서는..그루퍼인지 스내퍼인지 정체를 파악하기 힘든 5~60센티는 됨직한 땡땡이 옷을 입은 녀석들이 노닐고..이런 구조물 근처에서는..배너피쉬(Longfin B

대왕 문어 발견! 다리 세 개만 끊어다 초장에 숙회를...

대왕 문어 발견! 다리 세 개만 끊어다 초장에 숙회를...

중독...|2014년 12월 1일

세번째날, 아침 다이빙으로 떠난 곳은 말라파스쿠아 섬 북쪽 편에 있는 노스 포인트(North point)와 딥 락(Deep Rock)이라는 곳이다. 숙소에서 출발하면 약 20여분 걸릴까말까. 이렇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바다에 부표가 떠 있지만 바다 속으로 큰 돌처첨 조그마한 섬이 있고, 그 주변으로 산호와 바다생물이 서식하는 곳이다. 첫 다이빙은 노스 포인트에서 이뤄졌다. 평소 이렇게 다양한 산호들로 가득한 노스 포인트지만, 오늘은 파도도 높고 시야도 좋지 않은데다 조류까지 있는 썩 달갑지 않은 바다 상태다. 다양한 종의 산호를 고루 볼 수 있는 산호밭. 사슴 뿔을 연상하게 하는 산호. 진짜 꽃같은 선명한 맨드라미 산호들.. 아름다운 연산호로 뒤덮힌 딥락의 상태는 더더욱 최악이었다. 점점 거세어지는 조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