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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2006)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2006)

bleury|2014년 11월 10일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2006) 보는내내 '일본애들은 참 이해할수가 없네'라는 생각을 했지만, 이상하게 며칠째 계속 생각나는 예쁜 박제같은 영화. 다만 결말이 공포던데. 결국 남은 자의 몫은 평생 갈 망령뿐인가. 별로 아름답지 않다.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The 100-Year-Old Man Who Climbed Out the Window (2013)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The 100-Year-Old Man Who Climbed Out the Window (2013)

bleury|2014년 10월 19일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로 옮긴 스웨덴 영화. 소설 앞부분 읽다가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재미로 치면 소설이 훨씬 좋다. 나머지 부분을 다시 소설로 읽을 예정. '어쩌다보니' 현대사 100년의 중요 인물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온 주인공의 과거 회상과 현재 사건이 병렬적으로 진행된다. 100년간의 이야기를 2시간 남짓한 영화에 담기가 어려워서 그런건지, 상당히 얄팍한 느낌이다. 근래의 한국 문학 작품들을 보면서 '골방문학' 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형이상학적인 관념이나 내면의 문제들을 깊게 탐구하는 작품은 많은 반면,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이야기는 거의 없다는 느낌을 받아서이다. 현대사 100년의 굴곡진 역사라면 빠지지 않을(...) 나라이지만, 이야기 자체에 주력하는 작가가 드물어서 이런 책이나 영

싸이코 Psycho (1960)

싸이코 Psycho (1960)

bleury|2014년 10월 13일

'만들어지지 말았어야 할 리메이크'에 빛나는 구스 반 산트의 말고, 알프레도 히치콕 감독의 1960년 원작 다. 한가지 재밌는건, '육아채널'에서 봤다는 건데... 마치 요리채널에서 '콘크리트 압착의 비밀' 따위 특집을 하는듯한 느낌적 느낌. 자식 잘못 키움류 갑인듯한 스토리와 채널 기조와 너무 안어울령..; 뭐 어쨌든 ... 요즘 영화들과 비교해서 군더더기가 하나도 없다. 요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였다면 스무번 정도의 폭발 끝에 문제의 저택과 모텔이 전소하는 대 화재로 마무리될법한 클라이맥스 씬도, 십여초의 몸싸움 후 경찰서로 바로 넘어감. 요즘 같으면 질질 끌었을 부분은 오히려 담백하게 끊어버리고 거기까지 이르는 과정이 진짜, 와, 54년전 흑백영화인데 완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Interview with the Vampire (1994)

bleury|2014년 10월 9일

최근 모 포탈사이트 메인에 뱀파이어 영화 특집 기사를 보고 문득 생각나서 찾아본 영화. 아주 어릴때 보긴 봤는데 커스틴 던스트가 우물에서 햇빛에 타죽는 장면 말고는 전혀 기억나지 않는 상태에서 재관람. 뭔가 굉장한 명작이라는 이미지였는데, 막상 다시 보니 그정도는 아니었는데 다만... 리즈 시절의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라니! 그렇다, 이 영화는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에 충분한 자격이 있다!! 핡핡. 영화는 라는 10권이 넘는 긴 시리즈의 1편인 편을 영화화 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영화만 봐서는 도저히 추측이 어려운 부분들이 난무. 예를 들어 마들렌의 정체라든지. 어쩌다 클로디아가 그 사단이 났는지, 영화 본 후 위키페이지 찾아보고서야 알았다

프랭크 Frank (2014)

bleury|2014년 10월 6일

정말 보고 싶었고, 정말 보기 힘들었던 영화. 상영관 자체도 너무 적고 시간대는 어찌나 애매하던지. 벼르고 벼르다 지난 주말 CGV 무비꼴라쥬로 겨우 봤다. 내가 봤던 시간대에 큐레이터가 영화 종료 후 약 15분간 영화에 대한 해설을 해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해설은 안보고 그냥 나왔다. 그걸 보면 영화에 대한 느낌이나 감상이 그의 의견으로 대체될 것 같아서... 더구나 이 영화는 직선적/단선적 영화가 아닌지라 보는 사람마다 완전히 다른 감상이 가능할테니... 영화 속 '가면'을 중점적으로 해설할거라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전문가의 전문적 설명은 안궁금하네. 영화는 기대했던대로 재미있었다.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천재 뮤지션에 관한 음악영화이자, 정신병자들 사이에서 정상인이 정신병자로 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