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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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산 산림욕장 - 경기 김포
*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성동리 35-1 * 031 980 2966 * 입장료 무료, 주차료 1일 1000원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던 날 아침에 문수산 산림욕장으로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눈이 그쳤다. 연일 계속된 한파로 눈 밑엔 얼음이라 미끄러워 경사진 곳은 걷기 힘들어서 입구 쪽에서 사진만 몇장 찍고 돌아왔다. 그리 넓은 휴양림은 아니지만 오랫만에 빽빽히 둘러선 나무들을 보니 좋았다. 동창이 밝은 지도 오랜 시간인데 어디선가 닭이 어찌도 우는지...호수공원의 하루종일 우는 닭 생각이 났다. 개소리도 났다. 멍멍멍멍...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눈과 나무만 산림욕장을 지키고 있었다.

김포 대명항
지난 화요일 오전에 방문한 대명항 수산물직판장엔 가게 문을 닫은 곳이 많았다. 싱싱한 간재미가 눈에 많이 띄었지만 해먹을 줄 모르는 생선이라 사지 않았다. 간재미 요리를 공부한 뒤에 한번 사봐야겠다. 나는 많이 잡았을 때(판매하시는 분 말로는 작년 11월 말에 잡았다는) 냉동했던 자연산 큰 광어 3마리를 2만원에 샀다. 판매하시는 분이 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서 고기가 잡히지 않는다고 했다. 비늘을 치고 내장을 제거하고 4토막으로 잘라 얼음과 함께 포장해 주었다. 집에 와서 생선 한토막에 소금과 후추를 뿌려 밀가루를 발라 굽는데 어찌나 살이 두툼한 지 속이 익지 않아서 뚜껑을 덮어 오래 구웠다. 냉동이라지만 잡은 즉시 얼렸던 생물이라 싱싱하고 단맛이 나고 살이 쫄깃했다.

살레인제주 - 제주 제주시
* 제주 제주시 삼양1동 1940-3 * 064-755-4333 여행의 마지막 날 늦은 비행기 시간 때문에 들린 곳. 검은모래해변 삼양해수욕장에 위치해 카페 창 밖으로 바다가 보인다. 주인장님이 계시지만 직접 돈을 받지 않고 커피나 음료수를 먹기 전에 요금함에 넣고, 먹고 난 커피잔은 직접 씻어 놓는다. 게스트하우스를 겸하고 있다. 주인장님이 친절하게 제주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려주시고 무척 좋으시다.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깨끗하고 편안한 소파도 네개 있어서 쉬기 좋았고 무엇보다 마음이 편했다. 노을이라는 3개월된 강아지가 있는데 문지방에 머리를 대고 잠이 들려했다. "나 좀 들어갈께...머리 부딪힐라.." 하니까 비켜주지도 않고 하품을 하더니 이내 잠이 든다. 귀여운 녀석이 천하태평이다.

서귀포 자연휴양림 - 제주 서귀포
* 제주 서귀포시 대포동 산1-1 * 064-738-4544 제주국제공항에서 휴양림까지 40km, 1100도로를 이용해 약 50분 소요되며 서귀포시청에서 휴양림까지 15km, 약 30분 소요된다. 편백림 삼림욕장의 숲향기가 좋고 생태관찰로를 걸으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었다. 760m 높이의 법정오름 전망대에서 동이 틀 때 한라산 전망을 보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휴양림 산책로와 법정오름 등반로가 연결되어 있어서 걷다보니 두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잠시 걷고 돌아와 아침을 먹을 예정으로 나갔다가 걸어도 걸어도 길 끝이 보이지 않는데 아기 노루를 만나 서로 한참을 쳐다보기도 했다. 이름모를 무수한 풀들과 나무, 벌레와 새...아름다운 숲을 갖고 있는 서귀포자연휴양림에 제주에 도착한 날과 우도 갔다가 나와 하루를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 제주 서귀포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 437-5 * 064-784-9907 '두모악은 한라산의 옛이름이다.' 폐교가 된 삼달초등학교에 만들어진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을 두번째 찾았다. 작가는 처음엔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찍다가 중산간의 고요와 평화를 사진에 담아내려고 애썼다고 했다. 그가 제일 좋아한 용눈이 오름, 그가 살았던 대천동. 그의 사진으로 보는 제주 중산간 오름은 평화롭고 황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