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누키의 MAGIC-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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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불친절의 재미

타누키의 MAGIC-BOX|2020년 2월 5일

익무 시사로 먼저 접하게 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입니다. 감독, 주연배우들과 함께한 GV까지 상당히 풍성한 시사회였지만 우한... 신종 코로나로 인해 개봉일이 연기되었다보니 언제가 될지도 모르는 작품에 대한 스포 우려로 미리 감독님이 당부를 했었던지라 프리리뷰정도로만 써보자면~ 원작인 소네 케이스케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상당히 잘 각색하고 연출해내서 마음에 드는 영화였습니다. 아수라가 생각나는 정우성부터 언니다운 언니 전도연 등 모든 배우가 좋았고 김용훈 감독의 입봉작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배우들을 착실하게 캐릭터를 쌓아올린게 대단했네요. 제목이 상당히 쎄기 때문에 우려가 좀~ 있었지만 생각보다 깔끔하게 찍어내서 내용과도 잘 어울렸습

[젠틀맨] 젊잖아진 가이 리치

타누키의 MAGIC-BOX|2020년 2월 2일

익무 시사로 먼저 보게된 젠틀맨입니다. 가이 리치가 많이 망하긴 했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작품을 좋아하는 팬인지라 나름의 기대는 항상 있는데 이번에는 팬입장에서 약간 애매한 지점의 영화라고 볼 수 있겠더군요. 호불호는 있겠지만 빠른 강약조절과 연출, 음악과의 조합으로 좋아하는데 제목처럼 많이 젊잖아진 느낌이라 팬으로서는 더욱더 느리게 보여서 아쉬운 지점이 있습니다. 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가이 리치의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다움과 특유의 위트는 살아있어서 진득하니 보는 맛이 새롭긴하네요. ㅎㅎ 가이 리치도 나이가 들었는지 본인의 이야기를 넣는 듯한 연출로 회고적인 재미도 넣어주는게 흥미로웠습니다. 포스터부터 킹스맨과 비슷했는데 일행의 평도 그렇다는걸 보면 팬이 아니라면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위안

타누키의 MAGIC-BOX|2020년 1월 31일

평이 상당히 좋아 기대해서 그런지 아쉬운 점이 밟히던 타여초입니다. 물론 괜찮았기 때문에 더~라는 느낌이긴 하네요. 퀴어가 일상적이게 되고 시대적 배경에 따라 치환해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좀 평범하달까.... 고립된 섬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보니 아름답고 어떻게 보면 판타지적인 세계관으로서의 매력이 느껴지지만 아직도, 아직은 분류되어야 하는가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만 루아나 바야미 씬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네요. 그나저나 CGV 아티스트 배지가 너무 잘 나오기도 하고 수량이 극히 적어서 첫 날 조조부터 털리는 관들이 많다던 ㅜㅜ 올해는 계속 그럴지도 모른다니;;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퀴어로서의 로맨스 부분은 사실 그렇게 눈에 밟히지는 않았습니다. 사랑

[말레피센트2] 부모 대전

타누키의 MAGIC-BOX|2020년 1월 27일

말레피센트 1편의 각색은 나름 그래도 의미가 있었는데 2편은 워낙 평이... 별로라 나중에 봤는데 그럴만 했네요;; 안젤리나 졸리나 엘르 패닝을 보는 재미는 있지만 내용도 전개도 난장판이라 이게 디즈니맞나 싶기도 하고~ 시리즈를 끝내기 위해서 보는 것이 아니면 추천드릴만하지 않네요. 팝콘영화는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것도 ㅜㅜ 이젠 끝내주기를~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왕을 제외하고 딱히 무어인에 반하는 분위기도 별로 못 잡았고;; 사실 조금만 선동했어도 충분히 다같이 왕국이 나설 수도 있었을텐데... 게다가 겨울왕국으로 키스를 가족이 해도 되는게 이미 나왔는데 필립은 자신이 해 볼 생각도 없고...백치미도 오로라와 같이 하니까 이건ㅋㅋㅋ 전체관

[페인 앤 글로리] 최고의 뮤즈

타누키의 MAGIC-BOX|2020년 1월 26일

키노라이츠 시사로 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입니다. 내가 사는 피부로 강렬하게 다가왔었는데 이번 영화는 만년이 되어서 그런지 잔잔한 회고록같은 작품이라 의외였네요. 그래도 좋던~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감독 연기도 참 좋았고 인생을 되돌아보는 창작자의 이야기를 여러가지의 형태로 돌고 돌리는게 마음에 들며 참 부러웠습니다. 뮤즈를 언제나 찾아다니기 마련인데 그 기원을 다시 되짚어 볼 수 있는 영화라 좋았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누구나 창작을 할 때에는 자신의 이야기부터 생각해보는게 일반적일텐데 시간이 지나고 점차 다른걸 다루기 마련이라서 그럴지 몰라도 극 중의 말로 감독은 집필과 연출을 쉬는 와중에 자신의 초창기 작품이 회고전에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