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D U MISS 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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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0 posts아버지의 계정으로, 2018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었다. 하루종일 일을 하다가 시계바늘이 늦은 열한 시를 가리킬 무렵 집에 들어올 수 있었다. 비도 오겠다, 일도 끝 마쳤겠다. 여기에 귀갓길 버스 안에서 들었던 슬픈 노래 가락들이 계속 귓가에 왱왱 거려 결심했다. 오늘은 우는 날이라고. 울자- 하고. 볼 때마다 우는 을 한 번 더 볼까, 아니면 감동에 북받쳐서 울게끔 를 한 번 더 봐야하나. 그러다가 또 들어선 넷플릭스. 근데 라는 특이한 제목이 자꾸만 눈에 밟히는 거다. 인도 영화네. 근데 시놉시스 읽어보니 느낌이 꽤 좋아. 아내의 죽음 이후 아들과 소원해진 아버지가 둘 사이를 개선하고자 SNS를 시작해 아들에게 채팅을 거는 내용. 근데 그냥 본인
킬몽거와 옴. 세계 정세에 무지한 자들.
다시 보면서 이 자꾸 떠올라 함께 도매금으로 묶어 든 생각인데. 아주 조금만 더 거슬러 올라가면 로키라는 악역까지 묶어 이야기 해볼 수 있을 것 같지만, 그 놈은 어쨌든 '신'이었으니까. 근데 킬몽거와 옴은...... 얘는 왕위 찬탈한 다음에 한다는 게 비브라늄 무기로 온 세상의 흑인들을 구원하고 와칸다의 지구를 와칸다의 것으로 삼자는 것. 얘도 왕이 되어 한다는 게 아틀란티스 군대 싹 끌고 뭍으로 가서 육지인간들 토벌하자는 건데...... 둘 다 세계관 최강자들 생각은 안하나 보다. 워독들한테 비브라늄 무기 보내서 세계 정복 시도하면 뭐해, 그 때 복수자들은 놀고 있냐. 아틀란티스 군대 이끌고 뭍으로 나와 세계 정복 시도하면 뭐해,
영화의 인간, 인간의 영화
가끔, 장르 불문하고 영화 속 '사람'이 보일 때가 있다. 그 '사람'만 오롯하게 온전히. 그 때마다 나는 이 시를 생각한다.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중략)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후략)- '방문객'. 정현종 인간은 하나의 우주다. 그리고 영화는 그 우주를 담는다. 그렇다. 영화는 인간의 것이다. 인간을 향한 따스한 온기와 애정이 어린 시선. 나는 그런 영화를 보는 것이 좋다. 나는 그런 영화를 하고 싶다. 인간이 담긴 그런 영화를.
라스트 미션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돌아왔다. 그것도 이번엔 주연까지 꿰차고. 이후 처음으로 연출과 주연을 함께 해낸 작품이라고 해서 더 기대한 측면이 있었다. 아니, 그리고 일단 무엇보다 이 할아버지가 좀 배울 점 많은 측은한 꼰대 이미지라. 괜히 그냥 호감인 것도 좀 있고. 그럼에도 이전 영화들보다 평작이라고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게, 스토리의 힘이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곤 하지만, 그럼에도 노인이 마약운반책으로 대활약하는 이야기는 영화로써 신선한 편 아닌가. 그렇다면 그 주인공이 '노인'이라는 데에서 기인한 여러 마약운반 에피소드나 상황들을 기대해보는 건데, 정작 마약운반책으로써의 썰보다는 실패한 가장으로써의 썰이 더 많단 말이지. 그게 영화의 감정적인 측면
아토믹 블론드, 2017
데이빗 레이치 감독의 액션 스타일을 굉장히 좋아한다. 우선 촬영적으로는 카메라를 쓸데없이 많이 안 흔들어 좋음. 화려한 액션 안무보다는 조금 투박하더라도 고전적인 카메라 워크와 그 안에서의 미장센을 구축하는 모습이 뭔가 좀 더 영화적으로 느껴져서.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액션 안무는 후지다는 게 아니다. 캐릭터를 대변하는 액션 세트 피스를 정말 잘 짜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진짜 처절한 개싸움이 뭔지 잘 이해하고 있는 감독이기도 하고. 아니, 그냥 다 떠나서 매 영화마다 총격 액션과 카타나 액션, 권격 액션 뭐 하나 빠짐없이 고루 다 잘 보여줘서 좋은 거다. 근데 시발 이건 왜 이래. 이야기가 복잡한 편에 속한다. 물론 이나 같은 영화에 비하면 그리 난



![[Spoiler] '우주 형제' 완결. 매거진 신작 '천선 전기'.](https://img.zoomtrend.com/2026/06/10/1781142015-ECBD98ED8AB8EBA1A4EB9FACEBA5BCEB93A0EC9E9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