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D U MISS 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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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들의 도시, 2008

킬러들의 도시, 2008

DID U MISS ME ?|2019년 7월 21일

임무 자체는 성공했지만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에 의해 경질될 위기에 처한 살인청부업자. 그리고 그를 잘 어르고 달래야하는 직속 선배까지 그 둘은 벨기에의 고풍스럽고도 스산한 도시 브리주로 유배 아닌 유배를 떠나게 된다. 말이 브리주지 그냥 지옥이나 다름없다. 실제로 영화 내에서 연옥에 대한 언급과 묘사가 꽤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콜린 파렐이 연기한 레이가 딱 지옥에 떨어진 꼴이다. 살인청부업자라는 직업도 그리 명예로운 직업은 아닐진대, 여기에 콜래트럴 데미지로 어린 소년까지 죽여버렸으니 그 스스로의 영혼은 이미 더럽혀졌을 거라 생각한다. 바로 그 때문에 그 지옥 같은 도시에서 지옥 같은 삶을 지옥처럼 마감하려고 했던 것일테지. 끊임없이 아이러니가 중첩되는 영화다. 자신이 살려준 사람 때문에 자신

미드소마

DID U MISS ME ?|2019년 7월 15일

장르 편식 안 하기로 맹세했는데, 그 중 호러 하나만은 언제나 예외였다. 다른 그럴 듯한 이유는 없고, 그냥 내가 겁이 많아서. 때문에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역시 보지 않았고, 애초 이 영화에도 별 관심 없었다. 솔직히 말하면 관심 없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대놓고 무시하는 정도였음. 근데 하필 절친한 인간 중 하나가 나완 다르게 이 장르 매니아라서... 그렇게 장르 애호가가 장르 비애호가를 억지로 끌고 가 봤다는 이야기. 결론부터 말하면 안 무섭다. 공포 영화 입장에서는 최고로 공포스러운 평가이겠지, 안 무섭다는 게. 근데 진짜 안 무섭거든. 고어 묘사 때문에 보는 중간 중간 스크린으로부터 눈을 뗀 순간들은 있었지만, 어쨌거나 전반적으로 본다면 공포 묘사는 크지 않은 편이다. 근데

오, 라모나!

DID U MISS ME ?|2019년 7월 15일

예술, 그 중에서도 특히 영화라는 건 판타지 속성을 띄고 또 그 중에서도 로맨틱 코미디는 일상 속의 판타지를 극대화해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장르다. 누구나 그런 생각해보잖아. 크게는 자신이 학교에서 최고의 인기남 또는 인기녀가 되는 상상을, 작게는 짝사랑 상대가 보잘 것 없는 나의 고백을 받아주는 상상을. 같은 경우엔 후자일 줄 알았는데, 어째 이야기가 점점 진행되면서 그냥 주인공 초절정 인기남 만들기 프로젝트가 된다. 전개 자체는 존나 종잡을 수 없음. 제목부터 명시되는 주인공의 짝사랑 상대 라모나는, 영화가 시작한지 채 10분도 되지 않아 주인공에게 들이댄다. 심지어 거의 섹스광으로 묘사되는 느낌. 근데 또 찌질하게 묘사되는 남자 주인공은 그걸 또 거절해.

아틀란티스 - 잃어버린 제국, 2001

DID U MISS ME ?|2019년 7월 15일

이거 어릴 적에 굉장히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다. 개봉 즈음에 롯데리아에서 장난감 세트 구성으로 출시했던 것도 기억남. 그 때 거대 잠수함 장난감 갖고 싶었었는데 그거 다 품절이래서 대신 조그마한 공격용 소형 잠수함이랑 아틀란티스 물고기 셔틀 선택했던 것까지 기억나네. 하여튼 그런 기억이 있었는데 넷플릭스에 있길래 진짜 오랜만에 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약간 추억보정 깨짐. 굉장한 대서사시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막상 보니 애니메이션답게 런닝타임부터가 90분 안쪽 수준이고, 또 그 때문에 서사적으로 꽉꽉 눌러담겼다는 인상이 덜하다. 오히려 대충 설명하고 휙휙 넘어가는 부분도 많음. 특히 키다와 마일즈가 서로에게 가까워지는 부분은 굉장히 날림묘사. 그럼에도 할 건 다 하고 있고, 특히 프로덕션 디자인이 역시

멋진 세상

DID U MISS ME ?|2019년 7월 12일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최고의 감정은 사랑입니다.이 세상이 악하지만은 않아요.네, 우린 악몽을 꾸지만 꿈도 꾸잖아요.이 세상엔 악행이 있지만우리에게 위대한 면도 있죠.이 세상에 선은 존재합니다.멋진 세상이에요. - 프랭크 캐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