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 찬스 En chance til, A Second Chance, 2014](https://img.zoomtrend.com/2015/12/22/c0038757_5678f21e4bcbe.jpg)
1. 아이를 돌려준 이후의 전개가 이전에 비해 너무 나이브했지만... 늦게라도 두 번째 기회가 존재하고, 누군가가 그 기회를 잡는 걸 보니, 그나마 좀 나았다. 2. 인간이 수행하는 어떤 사회적 역할에 객관적인 자격과 기준을 내세우는 게... 위험할 수도 있겠구나. 3. 그렇지만 이 영화를 본 지금도, 내가 주인공과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같은 선택을 하겠다. 뒤집어 생각하면 안드레아스의 두 번째 기회는 산느의 두 번째 기회이기도 했다. 한 사람에게도 희박하게 찾아오는 두 번째 기회가, 두 사람에게 동시에 맞물려 찾아 오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 그래서 이 영화는 일종의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사회에는 최소한의 자격이나 기준이 필요한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