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기사 = 어머, 선생님. 수고 많으세요. 복습수업부는 어떤가요? ....라고 말은 했지만, 이미 이야기는 다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첫 시험은 잘 안 됐나보군요. 하지만 아직, 2번의 기회가 남아있으니... ...아아, 이거 말인가요? 체스에요, 취미거든요. [나기사의 손 언저리에 있는 체스로 시선을 던진다] 나기사 = ...아마도, 낯선 타입인가보죠? 흑은 킹과 퀸, 나머지는 전부 폰 뿐. 백은 킹, 루크, 비숍, 나이트가 각각 3~4개씩....분명 좀처럼 보기 힘든 형태겠군요. [이거, 혼자 하고 있던거야?] 나기사 = 네, 지금은 저 혼자서. 시끄러운 미카 양도 없으니까요. 오늘은 선생님에게 전하고 싶은 것이 있었지만....그것보다 먼저, 선생님이 먼저 하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