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등신 나는 등신 나는 등신

히후미 = (아, 이거, 복습수업에서 배운 부분이에요...!) (선생님이 설명해준 내용이랑 다같이 공부한 문제의 대부분이 거의 그대로...!) (게다가, 난이도도 초급...아니, 기본레벨!) (여태까지 이것저것 무서운 얘기만 들었지만, 혹시 이거, 우리들에 대한 구제조치라는 걸까요...!?) 코하루 = 이, 이건....그, 그러니까... 하루카 = 후후.. 아즈사 = ....흐음. 히후미 = (하지만 방심은 금물...! 여러분, 마지막까지 긴장 풀지 말고, 웃는 얼굴로 이 복습수업부를 졸업하자구요!) [시험 결과가 왔어] 히후미 = 여, 여러분 고생하셨어요...! 저기,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래요! 고득점은 못해도, 우선 이 라인만 넘으면 괜찮아

(그 후, 간단한 자기소개와 복습수업부의 소개가 행해졌다) 히후미 = 저기, 그런고로...짧은 기간이지만,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잘 부탁해] 아즈사 = ... 하나코 = ... 코하루 = ... 히후미 = 저, 저기, 뭐 잘 모르겠다는 점이나 신경쓰이는 점이 있으면... 아즈사 = 괜찮아. 앞으로 일반 수업에 추가로 매일 방과후에 특수훈련이 있다는 것 뿐이잖아. 히후미 = 저기, 훈련이라고 해도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요. 저희들의 목표는, 앞으로 치뤄질 특별학력시험에서, [전원동시에 합격]하는 것. 선생님도 도와주실테니, 모, 모두 다 같이 힘내서 낙제를 모면해보자구요...! 특별학력시험은 제3차까지, 다시 말해 3번 있는 것 같은데...그 중 한 번만

(방과후 자습시간) 아즈사 = 하나코, 이 문제는 어떻게 풀면 돼? 하나코 = 어떤거요? 아아, 과연. 이럴땐 말이죠, 배수판정법을 이용해서 이렇게... 아즈사 = 과연...응, 이해했어. 히후미 = ... 코하루 = ...? 하나코 = 저기, 코하루? 뭔가 안 풀리는 문제라도 있어요? 코하루 = 아, 아니!? 없는데!? 하나코 = 참고로 지금 보고 있는 그 페이지, 이번 시험범위 아니에요. 코하루 = 엑, 거짓말!? 아, 아니...! 아, 알거든! 이번 시험범위는 별것 아니니까, 앞부분 예습하고 있던거야! 히후미 = 아, 아하하... 아즈사 = 하나코, 이 문장은 뭐야? 하나코 = 고대 서사시의 첫부분이네요. [분노를 노래하라, 신성

히후미 = 저, 저기, 그게 말이죠... 이렇게 된 어쩔 수 없는 사정, 이라는건... 페로로님의 게릴라 공연을 보러가려고 시험을 땡땡이쳐버려서...그래서... [...] 히후미 = 으으... 그, 그런 싸늘한 눈빛으로 보지 마세요...! 시험일정은 제대로 확인했었다구요. 약간의 실수랄까, 미스라든지... ... 아으으...죄, 죄송해요... [아니, 나한테 사과까진 안해도 되는데...] 히후미 = 아, 네. 저기, 그래서... 그게...나기사 님에게, 선생님의 서포트를 부탁받아서... 나기사 = ...그런고로, 히후미 양. 선생님을 도우면서 선생님과 같이, 복습수업부를 인도해주지 않으시겠어요? 히후미 = 네에!? 제, 제가요!? 나기사 = 네. 애

하스미 = ...그렇군요, 자초지종은 알았습니다. 선생님이 복습수업부의 담임선생님이 되셨다는거군요. ...유감이군요, 가급적이면 도와드리고 싶었는데. [저 두 사람, 데려가도 될까?] 코하루 = 하아!? 당연히 안 되지!? 무조건 안 돼, 흉악범이라고!? 하스미 = 코하루. 선생님은 샬레의 소속된 분으로, 티파티의 의뢰를 받고 이곳으로 오신겁니다. 규정상 아무런 문제도 없어요. 복습수업부의 고문, 담임선생님이 되는 거니까요. 코하루 = 에, 에에...뭐 그래도, 선배가 그렇게 말한다면... 흐, 흥! 뭐 그래도 꼴 좋다 그래! 이쪽은 이런 흉악범들이랑 같은 공간에 안 있어도 되고, 애초에 복습수업부라니! 쪽팔리게! 아하핫! 그럴싸하네, 악당과 변태의 조합! 그것도 모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