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징악. 악인에겐 벌을 선인에겐 복이 있으리. 지금에서는 트렌드에 맞지 않는다고 할까, 어떤 이는 유치하게까지 느끼는 모양이지만 그 단순함에 비해 몰입도는 최고라 할 수 있는 스토리의 정도(正道)가 아닐까 싶다. 요즘 자의반 타의반 보고 있는 드라마가 그러한데 바로 《오자룡이 간다》다. 드라마를 챙겨보지는 않지만 저녁시간, 할머니의 채널 우선권에 의해 알게된 이 드라마가 생각보다 재미있다. 이제 끝을 향해서 달려가는 이 드라마에서 본인이 재미있게 느끼는 부분은(아마 다른 시청자도 그렇지 않을까) 악인의 음모가 탄로나고 그 악행으로 쌓아온 모든 것이 고꾸라지는 것이리라. 본인이 처음부터 꼬박꼬박 챙겨본 것이 아니라 주인공 오자룡이 지금까지 겪어온 역경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극중에서 그가 보여주는 긍정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