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사촌형-본인을 덕의 길로 이끌어 준 장본인-이 대뜸 이거 좀 보라면서 아이패드를 건내는데 아이돌마스터 같은 느낌의 소녀들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이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쩔지 않냐?"였는데 "뭐가?"라고 대꾸했더니 자세히 보라며 타박을 주었다. ...아, 3D가 섞여 있네? ㅇㅇ...하고 시큰둥 했더니 그때부터 장렬한 설명이 이어지기 시작하는데 '이 양반, 이번엔 여기에 꽂혔구만...' 생각하며 귓등으로 들었다. 모든 설명이 끝나고 이 애니를 꼭 보라고 말하는 것을 잊지 않았는데 그게 러브라이브였다. 한 달 전이던가. 다시 만난 사촌형은 이번에도 대뜸 "요새 나 이거함ㅋㅋ. 앨범이 안 모여서 짜증난다."라고 하는걸 또 뭔가 싶어 봤더니 러브라이브였다. 앨범얘기가 나오는거 보니 시시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