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在衒의 백일몽

비시즈로 만든 것.

By  | 2015년 12월 29일 | 
비시즈로 만든 것.
표적을 핀포인트로 노릴 수 있는 발리스타(?)를 만들어 봤습니다. 45도 이상의 고각 사격도 가능하지만, 표적을 정확하게 겨냥하는게 조금 힘들더군요.

철혈의 오펀스

By  | 2016년 3월 30일 | 
사실 저는 건담 팬이라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 처음으로 각잡고 제대로 본 작품은 건빌파 시리즈였고, 그 다음에 G레코와 오펀스를 봤습니다. 이글루 시리즈도 봤네요. 뭐, 개인적으로 오펀스에서 흔히 언급되는 야쿠자를 참고했다는 비판이나 소년병의 묘사가 왜곡되었다는 비판은 좀 과하다고 봅니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이야기의 완성도도 낮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후반부의 전개가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전개에 일관성이 없다는 점 같습니다. 중반부에 부르어스랑 싸운 적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이 때 철화단의 멤버들은 동료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웁니다. 추모를 위해 불꽃을 쏘아 올리는 장면이 인상 깊었죠. 하지만 비스킷이 죽었을 때는 철화

[철혈의 오펀스]소년병에 대해서.

By  | 2016년 4월 1일 | 
철혈의 오펀스는 여러가지 비판을 받고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소년병의 묘사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소년병묘사와 관련된 비판은 부당하다고 봅니다. 철혈의 오펀스에서 소년병들이 마치 자발적으로 소년병이 된 것 처럼 그린게 문제라고도 하는데, 사실 자발적인 소년병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소년병이 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이념무장에 의해 적과 맞서 싸우는 것을 당연시 하는 경우도 있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현실적인 힘을 원하기 때문에 소년병이 되기도 합니다. 돈 때문에 소년병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철혈의 오펀스 같은 돈 받고 일하는 소년병도 없는건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소년병의 비극의 묘사가 소홀하다는 지적도 있는데, 사실 소년병들이 겪는

나의 제제는 이렇지 않아.

By  | 2015년 11월 7일 | 
나의 제제는 이렇지 않아.
아이유의 제제에 대한 논란은 딱 이거라고 봅니다. '나의 제제는 이렇지 않아' 과연 아이유가 무슨 잘못을 했는가 싶습니다. 어떤 작품을 읽고 어떤 캐릭터를 어떻게 해석하든 그건 어디까지나 개인의 자유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재해석하여 나름대로의 창작물을 만드는 것도 개인의 자유입니다. 그리고 제제를 어떻게 해석하든 그건 아이유의 자유입니다. 그 해석 자체가 얼마나 세련되었는가, 얼마나 후진가를 논할수는 있어도 그 재해석이 도덕적 윤리적 비판의 대상이 될 수는 없죠. 아이유를 비판하는 근거가 '제제는 아동 학대의 피해자이고, 이를 성적 대상으로 해석하면 안된다.' 인데, 제제가 실존 인물도 아닌데 하면 안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철혈의 오펀스가 야쿠자 항쟁을 모티브로 한건 의외로 틀리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By  | 2016년 3월 22일 | 
일단 철화단의 규모나 성격을 보면 미군이나 소련군 같은 정규군이 아니라 아랍지역이나 아프리카의 무장단체에 가깝습니다. 이런 무장단체들은 대외적으로는 군대라고 자처하지만, 사실 야쿠자같은 깡패조직에 가깝죠. 단지 마카로프를 쓰느냐 칼라시니코프를 쓰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이런 특성상 당연히 철화단같은 규모의 조직이 치르게 될 싸움은 2차 세계대전이나 베트남전이 아니라 야쿠자간의 항쟁에 가까울 겁니다. 그리고 싸움의 성격이 다른 만큼 그 싸움을 치르는 개개인의 정서 또한 2차 세계대전의 참호속의 병사보다는 야쿠자간 항쟁을 치르는조직원들의 정서에 가까울 거라고 봅니다. 뭐, 그렇다고 해도 폭력조직의 미화 같은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수는 없을 겁니다. 어쨌든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