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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 (2016)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 (2016)

뿌리의 이글루스|2016년 11월 9일

2016년에 스튜디오 다다쇼에서 마리 이야기, 천년여우 여우비로 잘 알려진 이성강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돼지의 왕, 사이비, 서울역으로 유명한 연상호 감독이 공동 프로듀서를 맡아서 만든 극장용 애니메이션 내용은 어렸을 때 피난을 가다가 눈사태 때문에 여동생 샤므이와 생이별한 카이가 강가의 마을에서 양치기가 되어 살던 중, 눈의 여왕 하탄의 수하인 늑대들의 위협에 시달리다가 급기야 강이 얼어붙기 시작하자, 강의 정령으로부터 3일 내에 하탄에게 남은 유일한 온기를 찾아 구슬의 물을 부으라는 사명과 함께 영혼의 구슬을 건네 받고 모험을 떠났는데.. 어린 시절 헤어진 샤무이가 하늘에서 떨어진 눈 파편이 눈에 박혀 하탄과 한몸을 이루어 그녀의 수하인 아타가 되어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아이유, 제제 논란

나는 아이유 팬도 아니고 안티도 아니다. 데뷔 초기에 기타치면서 노래하는 모습은 좋아했었는데 그 자연스러운 매력은 다 어디로 가고 갈수록 지나치게 포장된 이미지로 어필하는 게 별로였다. 롤리타 컨셉이니 뭐니 하는 것도 논란인데 그건 예전부터 그렇게 해왔던 거니까 새삼 운운할 필요도 없다. 그런데 왜 하필 논란의 대상이 제제일까? 나에게는 소설 속 제제가 현실의 아이유보다 더 중요하다. 허구의 인물인 제제를 두고 도덕적 잣대를 들이댈 필요가 있는지 비판하는 글도 있던데, 이에 대한 생각은 각 개인들에게 제제가 어떤 의미인지에 따라서 다를 것 같다. 제제는 소설 속 인물일 뿐이지만 어렸을 때부터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인생의 책으로 여겨온 나같은 독자에게는 아이유의 그 시선이 너무 불편하다. 나의 제제가 더

나의 제제는 이렇지 않아.

나의 제제는 이렇지 않아.

李在衒의 백일몽|2015년 11월 7일

아이유의 제제에 대한 논란은 딱 이거라고 봅니다. '나의 제제는 이렇지 않아' 과연 아이유가 무슨 잘못을 했는가 싶습니다. 어떤 작품을 읽고 어떤 캐릭터를 어떻게 해석하든 그건 어디까지나 개인의 자유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재해석하여 나름대로의 창작물을 만드는 것도 개인의 자유입니다. 그리고 제제를 어떻게 해석하든 그건 아이유의 자유입니다. 그 해석 자체가 얼마나 세련되었는가, 얼마나 후진가를 논할수는 있어도 그 재해석이 도덕적 윤리적 비판의 대상이 될 수는 없죠. 아이유를 비판하는 근거가 '제제는 아동 학대의 피해자이고, 이를 성적 대상으로 해석하면 안된다.' 인데, 제제가 실존 인물도 아닌데 하면 안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