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집구석

[2017년 1월 일본 홋카이도 여행 -여행에 앞서-]

By  | 2017년 3월 4일 | 
[2017년 1월 일본 홋카이도 여행 -여행에 앞서-]
[홋카이도 여행(2017년 1월 19일~23일)] 블로그에 글을 적는 건 처음이다. 전에는 싸이월드, 페북으로 적었는데 나이를 먹을수록 SNS 친구가 급감해서 이제는 보는 사람이 없다. 여행을 기록하고 싶은데 관심 받고 싶은 마음은 페북 친구만큼 빠르게 줄지 않아서 결국 블로그를 하기로 했다.살면서 여행가기 전에 여러 블로그에서 쓸 만한 정보를 많이 얻었다. 비록 이제 적으려는 여행일기는 무척 지루하고 스압도 쩔 테지만 행여나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일단 제일 최근에 갔다 온 홋카이도 여행기를 끝내고 나서 전에 페북에 올렸던 예전에 쓴 여행기들도 블로그에 옮길 생각이다. -여행에 앞서- 홋카이도 여행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끄적거릴 사연이 있다. 사실 내가 원했던 건 한겨울

[2017년 1월 일본 홋카이도 3일차 -오타루-]

By  | 2017년 4월 22일 | 
[2017년 1월 일본 홋카이도 3일차 -오타루-]
[홋카이도 여행(2017년 1월 19일~23일)] -셋째날(1월 21일)- 살짝 늦잠을 잤다. 이날은 오후에 한국에서 넘어오는 일행들과 합류하는 날이었기에 서둘러 오전 일정을 끝내야 했다. 사실 일정이라고 해도 대단한 건 없었다. 삿포로 근처 오타루 갔다 오기. 오타루는 삿포로에 들리는 여행자들이라면 다들 한 번씩 가보는 곳이다. 영화 ‘러브레터’ 촬영장으로 유명하다는데 사실 그 영화는 본 적이 없다. 워낙 연애물이라면 경기를 일으키는 성격이다 보니. 오후에는 친구들과 있어야 하고 삿포로 시내에는 더 이상 볼 것이 없었다. 그래서 가장 가까운 오타루에 가 보기로 했다. 가이드북을 뒤져본 결과 오타루 운하랑 오르골 박물관은 보고 싶었다. 아침 10시쯤 숙소 근처의 지하철 스스키노

[2017년 1월 일본 홋카이도 여행 -첫째 날-]

By  | 2017년 3월 19일 | 
[2017년 1월 일본 홋카이도 여행 -첫째 날-]
[홋카이도 여행(2017년 1월 19일~23일)] -첫째날(1월 19일)- 커다란 숄더백에 대충 짐을 챙기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보통 여행할 때는 큰 배낭 하나에 작은 가방 하나를 들고 다니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삿포로 공항에서 잽싸게 하코다테행 비행기에 올라야 했기에 비행기에 들고 탈 만한 적당한 가방을 새로 샀다. 체크인 해야 할 큰 가방을 만들면 나중에 삿포로에서 그 짐을 찾고 또 국내선 탈 때 붙이는 과정을 거쳐야 하니 그 시간을 아껴야 했다. 전편에서 썼던 것처럼, 이번에는 서로 다른 항공사를 거쳐야 해서 다른 방법이 없었다.공항에 도착해 일찌감치 인터넷으로 주문한 일본 포켓와이파이를 찾고 검색대로 향했다. 사람이 많아 한참을 기다렸다. 겨우 검색대를 통과하나 했더니 걸렸다. 가방 안

[2017년 1월 일본 홋카이도 여행 -둘째 날-]

By  | 2017년 4월 11일 | 
[2017년 1월 일본 홋카이도 여행 -둘째 날-]
[홋카이도 여행(2017년 1월 19일~23일)] -둘째날(1월 20일)- 출근하는 것처럼 일찍 일어났다. 비에이 투어가 아침 7:50분 시작이라 별 수 없었다. 아직 어둑한 거리를 따라 스스키노 역을 지나 삿포로 기차역까지 걸어서 30분 조금 넘게 걸렸다. 계획도시라 그런지 한번 헤매고 나니 그다음에는 길을 잃지 않았다. 역 건물 북쪽 한 귀퉁이, 코인락커가 모여 있는 곳에 작은 공터가 있다. 제일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으니 다른 한국인 관광객들도 모여들었다. 곧 투어 인솔자가 나타나 출석확인을 하고 타고 갈 버스를 안내했다. 2명씩 앉는 좌석버스라 생판 처음 보는 사람과 함께 끼어 앉았다. 혼자 여행할 땐 이런 게 좀 불편하다. 일행이 있었으면 좀 편했을 것을. 한국에서 신청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