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이루어진다

"슈퍼스타 장재인, 넌 경이로움이었어"

By  | 2010년 10월 16일 | 
슈퍼스타K 10회분을 밤새며 볼때만 해도 난 장재인에게 그리 큰 호감을 갖고 있지 않았다. 먼저 탈락한 김지수와 신데렐라를 부를때 반짝 관심을 갖게 되었지만 그냥 그저 재능이 있는 사람이구나..정도의 감흥이 있었다고나 할까? 타고난 천재성을 지닌 허각의 목소리에 매달려..아...저 친구 키가 5cm 만 컸어도 슈퍼스타는 따논 당상인데..아쉬움을 거듭할뿐이었다. 한마디로 허각을 응원하다보니 장재인은 뒷전이었던게다. 그런데 오늘 레몬트리를 부른 장재인을 보며 경이로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이승철의 심사평처럼 몇분의 무대에 눈을 뗄수 없을 정도로 몰입되면서 늘 같은 색깔, 같은 톤이라 생각했던 장재인의 보이스에서 또 다른 음역과 스타일을 찾아내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그동안 슈퍼스타K에서 보여준 무대

드라마 '신의', 차라리 대놓고 판타지 로맨스였더라면

By  | 2012년 10월 31일 | 
드라마 '신의', 차라리 대놓고 판타지 로맨스였더라면
신의에서 건진 것은 이민호와 김희선 뿐이다!? 드라마 신의는 거창한 기획의도와 스타 작가 연출가의 조합으로 화제가 되었으나 결국 어색한 타임슬립 판타지 로맨스로 막을 내렸다. 조각같은 남녀 주인공만으로 끌어갈 수 있는 최대치를 보여준 드라마라고 한줄 평을 한다면 매니아들에게 원성을 들을까? 스토리의 개연성은 여전히 부족하고 뜬금없는 장면들은 배우들의 열연에 암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도대체 현대로 타임슬립한 유은수가 경찰에 납치된 것으로 신고되었는데 기다리고 있는 일본 기자들들은 뭐란 말인가. 앞뒤 자른 쌩뚱맞은 편집과 애절한 나래이션은 무슨 조화인지ㅜㅜ). 같은 타임슬립 드라마임에도 치밀한 구조와 가슴 울리는 대사로 기본 이상은 했던 '인현왕후의 남자'나 '닥터진'과 비교한다면 제작진들의 유명세가 믿기지

"건강한 게 가장 섹시한 거"…뚱녀와 트레이너의 헬스힐링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By  | 2017년 10월 15일 | 
--------------------------------------------------------------------------------------2015년 12월부터 2017년 7월 까지 한국경제신문에 격주로 게재 되었던 제 칼럼을 게제된 날짜 기준으로 원본(노련한 데스크가 다듬기 전의 원본은 거칠기 짝이 없습니다. ㅎㅎ)과 게제된 링크와 함께 올립니다. 예능과 드라마는 어느 문화컨텐츠보다 빠르게(정확히 말하자면 '숨가쁘게') 당시의 트랜드를 방영합니다. 그래서 무척이나 매력적이지만 그만큼 휘발성도 크다는 단점도 있지요. 재밌고 감동적이었던 예능이나 드라마는 웬간해서 다시 봐지지 않지만 칼럼을 통해서라도 되새기고 싶어하는 분들 계실까 하여 모아 놓습니다. 칼럼을 써야하는 미션 덕분에 가족들 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