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세 가지 삶을 살고 있다. 공적인 삶, 사적인 삶, 비밀의 삶... 영화 말미에 이 자막이 뜨면 보이진 않지만, 영화관 안에는 '심하게 긍정하는 끄덕임'이 느껴진다. 그러게. 누구에게나 있는 '비밀의 삶' 영역이란 건 '사적'인 관계로 공유되지 않는다면 차라리 모르는게 맞다 !'~~^^ 그 비밀조차도 '사적인 관계 유지'를 위한 결과이니까... 친한 친구와 수다떨듯 신나게 웃다가 잠깐 눈물도 찔끔했다가 진지해지기도 했다가... 두시간이 어떻게 갔나 모르게 몰입하게 된다. 이서진씨의 연기가 다소 부유하지만 ㅎㅎ 나머지 배우들이 충분히 커버한다~~ 가을 분위기에도 맞다ㅋ 다분히 자기반성적인 남성주의 취향인 점은 아쉬움....(잘 모르시겠지만 여성들도 까 보면 만만치 않음!!!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