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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콜레트

By  | 2019년 3월 31일 | 
4일 전 개봉. 상영관이 많지 많고, 이슈적인 내용이 없어 곧 내릴것 같은 영화. 20세기 초를 살았던 유럽의 진취적인 여성들이 자연스럽게 겪었을 전형적인 고민과 성장의 과정이 다소 억압된 정치적인 시선으로 그려지고 있다. 자본주의의 확장기에 등장한 '글공장'도 좋은 역사적 소재다. ''자본주의 앞에서만은 계급차도 성별차도 없다!'' 사실 더 억압적이었을텐데도 '비지니스 수완을 발휘해 부인에게 나름의 자유를 허용하는' 보통(이상)의 남편 덕에(?) 수모를 덜 당했음직한 추측들도 곳곳에 가능하게 유도한다. '그래도 이런 여성의 성장에는 '조력자'인 남편이 있었다????' (이것이 감독의 의도라면 상당히 재수없지만, 뭐 당시 현실이 그러했을...) 상업 자본주의는 여성의 저작권을 여성의 양성애보다

무화과나무 농장

By  | 2019년 4월 7일 | 
무화과나무 농장
신안군. 원래 2~4m 높이로 자라는 무화과 나무를 이렇게 잘라서, 수확하기 손쉽게 낮게 엮어놓았다. 다소 나무에게는 가학적인 방식인듯 ㅜㅜ 아래 사진처럼 이렇게 열매가 맺힐려면 4달쯤 지나야... 남부지역에서 잘 자라고 지중해지역이 원산지. 워낙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서 '다산'의 꽃말을 가지고 있음.

[영화] 생일

By  | 2019년 4월 14일 | 
''수호가 저를 찾아왔었어요~'' 오랫만에 국민배우 전도연을 능가(?)하는 설경구의 멋진 연기를 만난다... 세월호의 아이들은 5년 전에 우리를 떠났지만 우리는 그들을 한시도 잊지 못한다. 그들 가족의 아픔에 공감하고 잊지 않음을 약속하는건 5년전 그날에 살아남은 모든 대한민국 어른들의 '의무'이다. 애들아~ 잘 지내렴 미안하다. 관련글 : [도서]거짓말이다 [도서]금요일엔 돌아오렴

천사대교

By  | 2019년 4월 7일 | 
천사대교
이틀전 4월 4일 개통한 전남 신안 천사대교를 다녀왔다. 국내에서 인천대교, 광안대교, 서해대교 다음으로 4번째로 긴 해상교량이고 사장교와 현수교가 함께있는 국내 유일의 복합교량이라 한다. 실제로 대교 가운데 사장교 영역의 V라인이 이 대교의 핵심포인트!! '천사'라는 이름은 신안의 섬 1004개를 의미한다고 한다. 연무가 가득한 날이어서 생각보다 시원한 뷰가 나오진 않았다. 아직 '전망대'가 없다는 점도 아쉬움... 신석리 선착장 (암태오도 여객선터미날) 을 임시 휴게소로 사용하고 있는데, 화장실도 협소하고 뷰포인트로도 적합하진 않다. 신안군에서 앞으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할 일들이 많을듯 싶다. 1.우선 시급한 것은 전망대와 휴게소 및 편의시설 조성이 먼저이고(대부분 처음 개통하고 한

종로3가역 단성사 since 1907

By  | 2019년 5월 4일 | 
오랫만에 종로3가를 지나다가 단성골드주얼리센터로 변한 '옛 단성사' 한 컷 영화 역사의 대기록을 가진 이곳이 이젠, < 영화 추억 since 1907 > 라는 간판으로만 과거의 영광을 증언한다. 맞은편에 있던 피카디리극장은 현재진행형이나 영화관은 CGV에 넘기고, '피카디리플러스'라는 복합문화센터로 바뀌었다. 넓었던 광장이 상징이었는데... 그마저도 사라졌다. 예전의 명성을 떠올리기란 어지간히 곤란하다. 예전에 쓴 관련글 : 서울시내 영화극장 안내도. 1962.1962년 서울시내 영화극장 안내도.범례의 봉절관은 개봉관을 뜻하며개봉관에서 상영한 영화를 받아서 상영하는 재개종관을 2번관, 그리고 마지막 변두리 극장을 3번관이라 불렀다. 62년 서울의 봉절관은 단성사, 국도극장,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