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든 전시회든 공연이든 보기 전에 먼저 본 다른 이들의 감상평을 잘 보지 않는 편이다.내 관람에 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나는 나의 시각으로 작품을 보고 싶고, 그 순간 어떤 이의 입김으로부터도 자유롭고 싶다.나중에 다른 이들의 '색다른, 창의적인' 후기를 접하면서 받게되는 신선한 충격은 덤으로 받는 선물이다. 그런데 영화는(나는 CGV가 집에서 가장 가까워서, 주로 그 앱을 사용하는데)예매를 하려고 하면, 꼭 그 영화에 달린 여런 댓글들이 본의아니게 줄줄이 보인다. ㅜ 이 영화. <나랏말싸미>는엄청나게 "역사를 왜곡한" 구성이 엉성한 영화라는 댓글들이 많았고,자연스레, 큰 기대없이 영화관에 앉게 되었다. 그런데 왠걸...대단했다!!!!모든 상황들이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