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 2015 = Singapore](https://img.zoomtrend.com/2015/05/16/f0094474_5556e5cd11310.jpg)
현실도피를 위해 끄적끄적. 대망의 여행은 금요일 밤에 시작. 금요일 밤 열한시 반에 출발하는 싱가포르 행 마닐라 한 시간 기착... 어차피 밤새 가는 거 티켓값을 줄여보겠다고 선택한 편이었는데 동방/남방/필리핀 등등 마이너 항공사는 다시는 탈 게 아니라는 교훈을 얻었다. 사랑해요 아시아나 사랑해요 싱가포르항공. 아침 아홉 시에 창이 공항 도착, 공항에 내리자마자 공차 가서 레몬티+버블추가 흡입하면서 택시 타고 D네 집에 도착한 게 열 시. baby S와 처음 만났는데 이렇게 투정도 안 하고 사람도 안 가리고 방긋방긋 잘 웃는 아가는 정말 처음 봤다. 갓 두살 된 골든리트리버를 같이 키우는데 와서 얼굴을 핥아도 웃기만 하고 놀라지도 않는 게 너무 귀여워서 사진 찍어 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