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고 싶지 않은 일상...

비내리는 화엄사

By  | 2018년 5월 6일 | 
비내리는 화엄사
석가탄신일 전이라서 연등도 많고 사람도 많았지만 이런 간판(한자를 못읽어서...)이 달린 방에서 내려다 본 사찰 장면은 참으로 한가하다......

제주도

By  | 2017년 10월 10일 | 
제주도
우도의 에메랄드빛 해변... 아무렇게나 찍어도 이렇게 나온다... 잘 안나올까 수십번 찍었는데 사진이 다 예뻐서 고르느라 힘들정도! 아침밥이 예술이다... 카메라에 다 담으려고 서서 찍었더니 내발이 나온줄도 몰랐네 ㅋㅋ 성산일출봉 일출... 광치기해변 일몰 해를 받고있는 일출봉... 그 반대쪽 지는행

소공녀 영화

By  | 2018년 4월 22일 | 
영화 소개글이 잘못된듯하다.... 그래서 안볼뻔했다 담배와 위스키를 포기못하는 가사도우미... 이것만보면 분수에 맞지않게 절제하지못하고 소비 씀씀이만 큰.... 흥청망청 캐릭터 얘기로 들린다. 영화는 그녀가 아닌 그녀가 방문하는 친구들을 통해 우리 사회의 “그렇고 그런” 결혼의 모습과 삶의 고정관념들을 보여준다 미소라는 여자는 그걸 보여주기 위한 장치~ 그녀는 충격적일만큼 절제되고 정직하다! 그리고 건전하고 따뜻하다!! 돈이 없어도 세금꼬박내고, 집세 떼먹을 생각도 안한다! 남자친구가 사우디에 간단 소릴 듣고 속상해서 손에들고 있던 꼬치를 길바닥에 내던지고나서 .... 다른 영화라면 ... 그러고 말텐데... 이 영화에서는 남친 안재홍이 이걸 주워 검정 비닐에 담는 장면이 충격적이다 디테일이

오랜만에 무궁화호 기차

By  | 2018년 5월 6일 | 
기차를 이렇게 긴시간 혼자 타본게 얼마만일까? Ktx는 시간이 짧아서 잠깐 눈만 감았다 떠도 금방 도착해버렸던것 같다 한번은 같이 간 언니랑 얘기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짧게도 느꼈었다 용산에서 11:30 에 출발해서 3시 45분에 구례구에 도착한다 장장 4시간 15분이나 된다 잠도 안오는 낮시간 옆자리 사람에게 말걸기도 뭐하다. 옆자리 사람이 계속바뀌니까... 눈이 쓸만했던 예전엔 책이라도 읽거나 워크맨을 듣기도 했는데 요새는 멜론 음악도 인터넷이 되야 뭐라도 되고 데이터 무제한 이라야 편하게 쓴다 그리고 휴대폰안에 뭔가 컨텐츠를 집어넣으려고 해도 그게 편하진 않다 늘 자주 하던 사람이라면 무슨 방법이 있겠지만 평소 안하다가 어쩌다가 이럴때만 컨텐츠를 찾는 내겐 불편하고 어렵다 결국 이렇게

비맞으며... 일출 아닌 일출 여행

By  | 2018년 5월 7일 | 
새벽 세시... 아직은 깜깜한 시간인데 얼어났다 짐챙기고 두시간 걸으려면 배는 고프지않지만 뭐라도 먹어야 할것 같아, 게스트하우스에서 빵 한조각만 토스트기로 구워 믹스커피 하나로 아침먹고 3시 40분 나섰다여기가 인가가 드문곳이라 휴대폰 후레시 없이는 길도 보이지 않는다 비도 제법 세차게 내린다 버스 정류장도 아닌데 성삼재가는 버스가 지나는 길 한가운데서 버스 지나갈때 차를 세워탔다. 도저히 너무 어두워, 버스정류장까지는 갈수도 없다... 숙소 아저씨가 알려준거다. 차안에 적지 않은 손님이 있어 일단은 안심... 성삼재 주차장에 내리려는데 기사님이 그냥 타고 가잔다.... 캄캄한데 비가 워낙 많이 와서보아하니 복장도 영 준비가 안된것 같고 우의도 없이 우산들고가려는 날 말린거다. 순간 겁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