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이 7월 22일, 미국의 한인밀집지역 위주로 상영관을 잡아 개봉했다. 도가니에 나왔던 공유, 정유미가 다시 만났고 인류멸망보고서에서 고교생좀비역을 맡았던 마동석도 한자리 꼈다기에 호기심이 동해 얼른 보고 왔다. 그랬더니 왠 심은경이 튀어나와 써니에서 보여준 발작연기를 다섯 배는 더 쎄게 틀어대서 깜놀ㄷㄷ 상영시간 내내 좁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을 박력있게 잡아낸 영상미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야기의 흐름, 클리셰 같은 설정을 복선으로 활용하는 영리함 덕분에 즐겁게 봤다. 이하 스포있음. 인물 중에서는 역시 사회비판적인 내용을 한몸에 총정리한 천리마 상무님이 킹왕짱이었다. 추악한 이기심의 화신인 그는 좀비들 따돌리기 위해 미성년자를 미끼로 집어던졌다. 101호 기장님이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