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내리는 눈

교토 여행-20180313-17

By  | 2018년 3월 25일 | 
교토도 이제 몇 번 가본 상태고 여행하기 매우 쾌적한 도시다. 단, 벚꽃/단풍 시즌은 제외하고(......) 가장 아름다운 때지만 일본 전국/해외에서 관광객이 몰려들어 기요미즈미치에서 교토역까지 버스가 한시간 동안 걸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때 100번 버스인가 타고 있었는데 버스가 정말 걸어갔다(...) 옆에서 인산인해의 관광객들이 일부 구간은 내가 탄 버스보다 빨리 걷고 있었음... 아마 당시 체크아웃후 교토역 코인로커에 짐 넣어놓고 오전시간을 유효하게 보내고자 에이칸도-난젠지에서 어찌어찌해 기온 근처로 와서 다리아프다고 버스 타고 교토역에서 하루카-의 예정이었는데... 평소 2시간 일찍 공항 도착이라는 마인드로 살아서 시간 넉넉하게 잡아놔서 망정이지, 아무튼 버스 내려도 걷는거 말고는 답

교토 180316

By  | 2018년 4월 1일 | 
0140 기상(...) 전날 오후 네시경부터 뻗어 잤던 터라 예상되는 기상시간이었지만... 전날 이세탄에서 사온 와인 마시며 노트북 붙잡고 놀았던 것 같다...? 그러다 깜박 졸다 뛰쳐나와 기요미즈데라로. 청수사와 금각사는 한 십년 전에 패키지 여행으로 갔던 적이 있다. 하루에 두시간 자면서 일주일 일한 후 계단에서 굴러떨어진-졸다가-_-;- 이후 나온 휴가에 친구 졸라 '난 돈만 줄테니 네가 올플랜을 짜라!' 고 강제 휴가 내게 하면서 갔던 듯. 친구 말로는 너는 하루종일 자고 있었다고(....) 그 와중에 청수사 금각사 가고 온천물에 몸 담그고 졸던거 기억남. 오사카 성도 이때 아마 갔던듯. 그리고 그 때 나는 걸으면서도 졸고 있었다. 심지어 우동 먹으면서도 졸았다(....) 이건 우동이 맛이 없어서

교토 180315

By  | 2018년 3월 30일 | 
교토 180315
0615 기상, 이날도 역시 입수부터 한 후 어제 편의점에서 사온 에비스 깜. 맛없었다...일본 맥주가 그렇게 맛있다는데 캔맥(그냥 주변 편의점에서 대충빨리고름...) 종류도 대체로 아사히, 삿포로, 기린, 에비스고 그나마 아사히가 제일 나음... 그러고보니 아사히 수퍼 드라이 맛도 까먹었다;자가 칵테일 제조해 마시고 이런저런 쓰레기 정리한 후 도지로 출발도지는 보통 히가시몬마에 역(인가)에서 내리면 된다고 합니다. 물론 교토역에서도 충분히 걸어올 수 있습니다(여름만 아니면!). 정문 넘자마자 찍었는데 관광버스가(!) 정차해 있음. 하긴 기요미즈처럼 좁은 비탈길 아니면 평지엔 다 정차해 있는듯 입장료와 함께 책 한권 삼. 영문판으로 절에 디피된 불상 등에 대한 설명이 실려 있다. 산쥬에서도 한 권, 이후

교토 180316-2

By  | 2018년 4월 4일 | 
교토 180316-2
지난번에 못 올린 청수사. 우산 쓰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이때 곱게 비닐우산을 샀어야 했을 것을......사람은 자신의 운을 과신해서는 안된다 청수사 본당은 이렇듯 한 2020년까지 공사중이시다 저 아래 신사에서 저 위 탑까지 걸어볼 수가 있는데 본당 나갈 때쯤엔 빗방울이 굵어져서(....) 바로 들어온 길로 본당탈출, 우산구입, 나에겐 커피가 필요하다며 이노다로 직행 여기가 유명한 세 줄기 물. 십년도 전에 분명 여길 왔었는데, 난 어떤 물을 마셨더라? 아니면 이번에 갔을 때처럼 아무 것도 마시지 않았었나? 아무튼 사진에서 느껴지진 않지만 빗방울이 굵다ㅠㅠㅠ 물은 안 마시더라도 내려가서 사람 구경이라도 하는 건데ㅠㅠ저 물은 마실 수 있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신사에서 제공하는 긴 손잡이 달린 바가

교토 180314

By  | 2018년 3월 29일 | 
교토 180314
전일 1825 교토 도착해서 짐부터 놓았다. 여행의 선호도에 개인차는 있으니, 내 선호도는 캐리어 끌고 오래 다니지 않는 것이다. 물론 트래킹 같은 외부활동만 위해 다니면 처음부터 캐리어가 아니라 배낭을 준비할 테니 말이 달라지지만. 그래서 교토 등 다니며 숙소의 우선순위는 내리는 역 근처, 길치인 것을 감안해 대로변.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처음 가는 길이랍시고 앞뒤 못가리고 헤맸다ㅠㅠㅠ 처음부터 찾기 쉬운 숙소를 골라서 조금만 해멨다(...) 나 못지않게 길치인 분들이 계시면, 그래도 여행은 가야겠다면..!, 다 나름의 방책을 강구해야하기 마련이다(....) 역 근처, 찾기 쉬운 숙소... 어쨌든 게스트하우스를 찾았다. 게스트하우스는 late checkin 시 비번으로 열쇠를 찾아 들어갈 수 있는 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