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내리는 눈

스페인 여행 01

By  | 2013년 8월 6일 | 
스페인 여행 01
이번 여행은 터키 항공 이스탄불 경유, 바르셀로나 인아웃. 다 아시겠지만 같은 도시 인아웃으로 하면 가격이 조금 저렴해진다. 한 10-20만원 정도? 돌아오는 날짜까지 확정으로 지정해두면 더 편하다. 뭐 오픈으로 하는 자유도 즐길 수는 있겠지만 성격상 불확정한 오픈으로 두고 -특히나 여름 성수기에; 차라리 다른 계절이면 오픈 상관없는데- 여름 여행을 가기는; 불안해서 여행을 즐기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이스탄불-인천 구간) 4좌석 연석 줄의 통로 부분에 앉았는데 마찬가지로 두 좌석 건너에는 영국 언니가 통로 쪽에 앉았다. 우리는 한 좌석씩 더 차지하고 몸 좀 구부려서 누워서 잤다.... 이걸 체험하고 나니 뭐야, 오픈으로 해도 당일 예약도 가능할거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

aubrey

By  | 2013년 9월 10일 | 
And Aubrey was her name, And not so very ordinary girl or name But who`s to blame For a love that wouldn`t bloom For the hearts that never played in tune Like a lovely melody that everyone can sing, Take away the words that rhyme it doesn`t mean a thing And Aubrey was her name We triped the light and danced together to the moon, But where was June No it never came around If it did it never mad

스페인 여행 02

By  | 2013년 12월 4일 | 
스페인 여행 02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거리 이름은 까먹었지만 까사 밀라나 까사 바뜨요등이 포진한 그 대로변(파세치 데 그라시아?)의 여행서적에 소개된 타파스 전문점에서 먹었던 파타타 이 하몽, 계란과 감자를 섞어 만든 오믈렛 위에 말린 돼지고기 뒷다리살을 얇게 잘라 얹은 건데 대단히 맛있다고 할 정도는 못 되었다... 하지만 파타타는 허기를 때우기에 좋아서 이 뒤로도 종종 사먹었다. 하몽이 맛있게 느껴졌던 거는 그 뒤로도 없었다..... 약 반 병 분량의 와인을 디캔터에 내준 건데, 이걸 다 마실 수 있겠느냐고 주문 받으면서 물어보던 스페인 청년...; 얼굴이 그다지 발개지지 않는 편인데도 계산하는 그 순간까지 감탄하며-_-; 놀라워했다. 어쨌든 이 뒤로도 식사 때마다 비노 블랑-백포도주를 마셨었는데 우리나라의 한

스페인 여행 00

By  | 2013년 8월 5일 | 
스페인 여행 00
터키 공항, 안에서 내다본 밖. 마음이 착한 사람에는 저멀리 지중해도 조금 보인다. 이날 나가려다 나가지 못했는데 그냥 지중해를 본 여자가 된 것에 만족하기로 했다. 참고로 터키 공항 시설은 참.... 말로 하기 어렵다. 바로 전 여행에서는 타이페이 공항이었는데 푸드코트, 청결함, 면세점, 심지어 콘센트 수까지! 비교가 안 되게 처량했다. 하지만 더 충격받았던 건.... 바르셀로나 엘프랏에는 화장실을 제외하곤 아예 콘센트를 찾을 수가 없었다; 어쨌든 지중해의 허브 공항인 건 확실한 것 같았고, 주말을 지내고 컴백하는 프랑스 인들-내 귀에는 불어로 들렸다만...- 이 정말 너무너무 많았다. 한 3-5시간 정도 비행이 아닐까 생각했음. 그리고 혼자 있는 동양인 여자는 10시간 넘도록 공항에서 나밖에

The Hobbit : The Desolation of Smaug -잡담

By  | 2013년 12월 14일 | 
-호빗과 반지를 읽지 않은 사람에게는 스포일러입니다. 개봉일에 보고 두 번째로 오늘도 관람. 어제 밤을 샜기 때문에 일부 잘만한 부분에서는 좀 잤다 그런데 애기들이 오가면서 수시로 다리를 걷어차고 밟아서 잠에서 깨워 주었다........ 별로 고맙진 않았다. 오늘 잡담의 주인공은 호빗으로 갑자기 전세계적인 주목의 대상이 된 것 같은 리처드 아미티지. 이분은 이미 영드 시대극의 입문작 중 하나인 '남과 북'으로 아는 사람들은 잘 아는 분이다. 이외에 스푹스 시리즈 일부와 스트라이크백에서도 나오지만 역시 남과 북이 젤 인상적인듯. 여담이지만 엘리자베스 개스켈의 소설이 원작인데 이번에 번역 출판되었습니다. 나오자마자 샀음. 그런데 호빗과 남과 북 사이의 묘하게 비슷하게 느껴졌던 기분은 리처드 아미티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