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이 보이는 숙소에서 늦으막이 일어나 여유를 누리는 오전이다. 또 이렇게 뒹굴거리고 있자니 헷갈린다. 이게 여유를 만끽하고 있는건지 게으름 피우고 있는건지 말이다. 바쁘게 지내다보면 여유 있는 삶을 살고 싶고, 또 아무 것도 안하고 있으면 이렇게 게으름 피우긴 아까운 시간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니.. 그래서 갑자기 시험도 응시하고 그랬나보다. 어떻게 하면 마음 편하고 여유 있으면서도 시간 낭비하는거 같지 않게 살 수 있는것일까? 아직도 답을 못찾겠다. 이제 몇일 후면 어차피 그런 생각할 필요도 없이 바쁘게 살고 있겠지.. 오늘은 뭘할까 어디 먼데로 놀러 나갈까 하다가 마침 오늘이 동네 근처에서 대정오일장이 열리는 날인걸 알게 되어서 장에 가보기로 했다. 맛있는 호떡을 판다고도 하고 ㅎ 깨끗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