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교토] 1. 니시키에서 기요미즈데라까지](https://img.zoomtrend.com/2016/06/11/c0030551_575bcc41d8a9e.jpg)
창밖을 보다, 졸다, 깼다. 순식간에 교토역에 도착했다. 여유로운 척 역무원에게 인사하며 승차권을 줬는데 알고 보니 교토-간사이 승차권을 낸 것을, 관광안내소를 향해 에스켈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다가 깨달았다. 후다닥 뛰어내려가 제대로 된 승차권을 제시하여 승차권 더미 속에 묻힌, 구멍 뚫린 교토-간사이 승차권을 구출했다. 안도의 한숨을 쉬고 관광안내소로 다시 가서 지도를 받고, 1일 버스권과 1일 관광권을 사고, 숙소 체크인을 위해 버스를 탔다. 어느 호주 할머니가 아이들을 데리고 타서 어렵게 사수한 자리를 양보했다가 대화를 했는데 손자인줄 알았던 아이들 중 하나가 뒤늦게 낳은 아이인데, 뇌성마비에 걸렸으며 자기는 일본 혼혈이라 자주 온다는 둥 이것저것 얘기를 하기 시작하다가 나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