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스무살
By sweet 'n' crunchy | 2015년 10월 27일 |
드라마 스토리가 건강하게 잘 전개되었던 것 같다. 검사프린세스 내딸서영이 쓴 필력이 어디 가겠는가. 대학생들의 애환에 대해 지나치게 감정적이지도, 건조하지도 않게 접근한 방식이 좋았다. 극 초반 교수 성추행 사건에서 주인공 노라의 대응방식과 그에 따른 결과, 최종적으로 노라가 대학생활을 계속할 지 여부를 선택하는 과정 자체가 모두 설득력 있고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도 크게 나무랄 데가 없었던 것 같다. 주인공에 대한 호불호는 분명 있었지만, 연기력 문제로 귀결될 정도의 문제는 아니었으니. 특히 좋았던 배우들은 내연 교수 커플이었다. 이기적인 불륜남을 귀여워보게 만들다니 최원영만 가능한 일인 것 같고, 순진하고 귀여운 불륜녀를 가능케 한 박효주…… 이번에 처음 봤는데, 정말 매력 있었다. 찾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