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fs Sprechchor

인랑 감상

By  | 2018년 7월 29일 | 
인랑 감상:(스포일러 주의) *. 부족한 점들 1. 설명이 좀 더 필요한 영화였다는 점은 맞음 - 설정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 없이는 슬쩍슬쩍 지나가는 설명을 하나도 놓치지 않아야 영화에서 준비한 반전 같은 것들을 이해 가능. 설명을 빼놓지 않고 하긴 하는데 너무 짧게, 지나가듯이 함. 일반적인 관객의 눈높이에 그것 정도로 모든 걸 이해해주길 바라는 건 좀 어려울 듯. 오락 영화로써는 실격. 2. 1에서 지적한 문제로, 일종의 내무군 조직인 '특기대'의 일반 구성원들과 그 내의 암살단 조직인 '인랑'을 구분해서 생각하지 않으면 한효주가 마지막에 우는 장면을 이해하기 어려운 게 당연. "이럴수가, 순박한 일반 특기대(?)인줄 알았던 사람이 특기대 내부 사조직(=인랑)의 일원이었다니!!"(감독의

올가는 유비의 꿈을 꾸는가?

By  | 2016년 3월 17일 | 
올가는 유비의 꿈을 꾸는가?
한국인들에게 그렇게 익숙지 않은 개념 중 하나로, '협'이라는 것이 있다. 일전에 어느 분께서 지적하시기를, 무협지가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원조인 중국의 그것과 가장 큰 차이를 나타내게 된 것이 바로 그 '협'이라고 하시며, 한국 무협지의 주인공은 무슨 이유로든 마교든 무림맹이든 '조직'에 들어가 조직 생활을 한다는 특징이 있다고 하셨다. 반면, 원래 '협'이라는 것은 그런 '조직'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얽매인 곳 없이 스스로 옳다 생각하는 것을 행하는 것이라고... 무슨 차이인지 감이 잘 오지 않는다면, 다음과 같은 예들을 들 수 있겠다. 이연걸의 '흑협'(1996) 저 영화에서 '흑협'은 독고다이로 (과거 자신이 속했던) 악의 조직과 싸운다. 저 영화가 마이너해서 감이 안 온다면 이

철화단 말고...

By  | 2016년 3월 27일 | 
철화단 말고...
제국 화격단이 더 재미있었을 듯... 쿠델리아랑 후미탄이랑 아트라랑 라프티랑 뭐 이런 애들이 신분을 숨기고 지구로 가면서 공연도 하고 막...(미침) 그리고 건담 시리즈도 마침내 아이돌 붐에 뒤늦게 편승하는 것이었다...

키마리스 트루퍼 찬가

By  | 2016년 3월 28일 | 
키마리스 트루퍼 찬가
키마리스 트루퍼가 이 태양계에서 가장 위험한 무기인 메이스 렌치를 든 발바토스를 보았을 때, 그는 피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친구들을 향해 고개를 돌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도망가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의 키마리스 빠따를 간지나게 꺼내 발바토스를 존내 후드려 팼습니다. 키마리스 트루퍼처럼 행동하십시오.

정말로 건담 수요층이...

By  | 2016년 3월 22일 | 
...야쿠자 물을 보고 싶어한다고 생각한 걸까?; 그럼 제작진은 예전 건담 시리즈도 막 이렇게 본 건가? 브라이트 : 미안하지만 모두의 목숨을 주게! (엑시즈 낙하를 저지하기 위해) 론도 벨 구미 일동 : 알겠습니다, 카시라!!(큰형님) 싸움 잘 해서 네오지온구미에 스카웃 된 고등학생 규네이와 퀘스가 행동대장 아무로를 막아서고 막...(킬빌 삘 난다) -- 메리빗의 눈물도 조폭물로 해석하면 감각이 좀 다르다. 메리빗 : "이츠키 상! 우리 다 잊고 어디 먼 곳으로 가면 안 될까?" 올가 : "말리지 마, 메리빗! 사나이에겐 가야만 할 때가 있는 거야!" 철화구미 똘마니1 : "맞습니다, 형수님!" 철화구미 똘마니2 : "카시라! 가시죠!" 메리빗: (운다)"남자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