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오래도록

나는 친구가 적다 감상

By  | 2013년 4월 12일 | 
나는 친구가 적다 감상
(서두에서 미리 이야기드립니다. 재미있게 보신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소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애니는 그냥 흔한 하렘물이었다. 과거에는 나도 이런작품을 무리없이 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역시 나이가 먹어가니 너무 단순한 하렘물은 거부반응이 오는 것 같다. 눈부시게 화려한 화면에 그림체는 완전 내 취향이었지만 그에반해 5화까지 보는 것이 인내심의 한계였을 정도로 내용은 지금까지의 학교하렘물의 전형 정도. 캐릭터가 이쁘고 도중도중 웃긴 장면도 있었지만 등장 인물의 성격이 너무 노골적이고(이런 성격도 한두명이어야지 전원이 다 그러면...)전개에 있어서도 너무나 평이했다. 내가 초반에 너무 넘겨짚은건가 싶어서 몇편을 뛰어넘어서 봤지만 결국 예상과 다르지 않은 전개로 이야기가 흐르는걸 보고 결국 더 봐야겠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오늘경기 감상

By  | 2013년 4월 3일 | 
포항 : 히로시마 전반에 폭풍같은 기세의 포항. 그야말로 K리그 클래식 1위의 포스. 그러나 후반에 갑자기 후달리기 시작하더니 막판에 가니 그야말로 똥줄축구. 히로시마의 맹공이 퍼푸어졌으나 그쪽은 그쪽대로 뭐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어서 제대로된 슛은 거의 안나왔습니다. 결국엔 근성으로 수비한 포항이 1 : 0으로 승리했네요. 서울 : 센다이 포항경기 보느라 후반 20분 부터 감상. 하지만 재미(?)는 그때부터였는듯. ( ... ) 프리킥 슛을 넣었다는 김진규선수가 갑자기 마가 끼었는지 공격수 뒤에 있는데 백패스를 해가지고 골키퍼가 그거 걷어내려다 상대 공격수를 걷어차버리는 대참사 발생. 그리하여 결국 키퍼가 퇴장. ...... 패널티킥으로 1골먹고 그때부터 또 아슬아슬 축구가 시작되었지만 포항

페르소나4 감상

By  | 2013년 4월 7일 | 
페르소나4 감상
이렇게 애니를 끝까지 보고 나서 마음이 따뜻해졌던 것은 참 오랜만인 것 같다. 신기하게도 작품 최종부분에 이르러서는 국민학교를 다닐 때 공중파에서 해주던 만화를 보던 그 때 그 마음과 같았다. 아주 오랫동안 애니를 보면서 느끼지 못했었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그 자체로서 좋았었던 바로 느낌이었다. 나는 무엇 때문에 따뜻하면서도 아련함을 느꼈던 것일까? 어릴 적에 학교에서 마치고 자전거를 타고 놀다가 집에 돌아오기 바쁘게 틀었던 TV에서 나오던 옛날 애니의 따뜻함을 왜 다른 작품이 아니고 이 작품에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일까. (게임의 애니화가 성공한게 거의 없는데 이 작품은 애니는 물론이고 게임자체도 엄청난 명작.) 사실 글로 쓰려고 생각해보면 얼추 유추해볼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작품의 주제 자

진격의 거인 1화 감상

By  | 2013년 4월 12일 | 
진격의 거인 1화 감상
럭키스타, 그렌라간 이후로 애니메이션 화별감상을 끝까지 마무리한적이 없어서 '또 도중에 접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그래도 어차피 감상글은 자기 만족과 재미로 하는거 하는데까지 해보는거죠. 예전처럼 화별감상도 길게 쓸 생각도 없고요. 그리고 저는 짧은 감상글이라도 네타 막 넣거나 줄거리를 적는 경우가 매우 많아서, 저 처럼 늦게 보시는 분들이나 주로 완결날때까지 미뤄서 보시는 분들도 계실것 같아서 싶어 글 감추기 태그를 썼습니다. 앞으로 그 주에 방송되었던 애니에 대해서 감상글 쓸때는 이렇게 하려고요. 벽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주인공 에렌의 생각도 이해가 되고 그걸 막으려하는 가족의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 심지어 마지막에 주인공을 업고 도망쳐야하는 한네스의 마음도 이해가

LG팬의 정성

By  | 2013년 4월 1일 | 
LG팬의 정성
20년이 가까워지는 우승주를 LG팬들이 마실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정말로 대단하네요.(발원 자체는 4강기원이지만요.) 나도 절에가서 대구FC 강등 안되도록 발원이나 해볼까. 하지만 대구는 아직 승이 없잖아? 우린 안될거야.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