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전부터 기대했던 영화, 러빙 빈센트.원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데, 모처럼 기대를 넘어 다시 보고 싶은 영화가 생겼다. 반 고흐 특유의 기법과 질감, 강렬한 색감까지 고스란히 재연한 장면과 유화로 그린 프레임의 자연스러운 연결은 조금 오버해서 감동스럽기까지 했다. (처음에는 CG인 줄 알았다. 역시 덕 중의 덕은 양덕인가!) 나중에 검색해 보고 안 것인데 이 영화가 만들어지기 까지 10년의 제작 기간과전 세계에서 모인 107명의 애니메이터(전문가 뿐 아니라 비전문가도 있었다고!),6만 5천 점의 프레임 등 눈에 보이는 수치만 해도 어마어마했다.하지만 어찌 수치로만 이 영화를 평할 수 있을까. 스토리나 기법면에선 어떨지 몰라도 100여 명의 사람들이 반 고흐를 향한 '덕심'하나로 대동단결해 만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