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 유 씨 미2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6년 7월 27일 |
3년만의 속편입니다. 감독은 전편의 루이스 리터리어에서 스텝업 시리즈로 유명한 존 추로 교체되었고, 전편의 주요 캐스트들은 거의 그대로 나오지만 정작 주인공 팀인 호스맨에서 한 명이 하차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작중에서는 1편 이후 어둠 속에 묻혀 수 개월 동안 기약없는 기다림을 강요받은 주인공들의 인내심이 바닥났고, 결국 헨리가 떠나갔다...는 식으로 처리했는데, 현실에서는 헨리를 연기한 아일라 피셔가 임신으로 인해 도저히 스케줄을 맞출 수 없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되었어요. 그러고 보면 전 그때 마크 러팔로의 상대역이었던 멜라니 로랑이 마음에 들었는데, 속편에서는 아예 언급도 없는 게 아쉽군요. 헨리는 떠났다고 언급이라도 됐지 멜라니 로랑이 연기한 알마는 대체... 새로운 캐스
<나우 유 씨 미 2> 화려하고 더 크게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6년 7월 15일 |
마술 범죄극이라는 흥미로운 설정으로 흥행했던 전편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 <나우 유 씨 미 2> 시사회를 지인의 초대로 관람하고 왔다. 더욱 화려하고 스케일 커진 마술로 악덕기업을 혼내준다는 시원스런 스토리가 꽉 짜여진 퍼즐식 구성으로 재미지게 이어졌는데, 초반에 경쾌한 팀워크의 빠른 에피소드가 보는 이들의 눈길을 화끈하게 끌었다. 데이비드 카퍼필드가 참여하여 더욱 정교하고 놀라운 환상 마술이 등장하니 보는 재미가 상당했다. 다만 중반부 복잡해진 인물 관계도와 상황 과정이 계속되어 약간 지루한 감이 있었다. <오션스 일레븐>시리즈나 <도둑들> 등의 캐이퍼 무비 특유의 멤버들의 분주하고 스펙터클한 사기, 범죄 과정에 현란한 마술과 최첨단 과학기술이 접목되었으며 마카
북미 박스오피스 '도리를 찾아서' 역대 1위 스타트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6년 6월 20일 |
우리나라에는 7월 7일 개봉하는 '도리를 찾아서'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픽사의 신작이며 '니모를 찾아서'의 속편입니다. 전작은 2003년에 개봉해서 3D도 없고 티켓값도 지금보다 낮았던 시절에 전세계적으로 9억 3천만 달러를 기록한 엄청난 히트작이었죠. 당연히 북미 기대치는 엄청 높았고, 첫날부터 기대치에 걸맞은 성적이 나왔습니다. 4305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억 3618만 달러, 관당 수익은 무려 3만 1634달러가 나왔습니다. 참고로 13년 전 '니모를 찾아서'가 개봉했을 때 첫주말 수익은 7025만 달러였죠. 종전에 애니메이션 오프닝 1위는 '슈렉3'의 1억 2163만 달러였는데, 실로 오랜만에 그 기록이 경신되었습니다. 해외수익 5천만 달러를 합쳐서 전세계 수익은
국내 박스오피스 '인천상륙작전' 폭발적인 출발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6년 8월 2일 |
제작비 160억원에 리암 니슨이 맥아더로 나온 블록버스터 '인천상륙작전'이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시사회 평은 160억원 짜리 반공영화 탄생했다고 아주 가열차게 까였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또 엄청난 흥행세를 보여주는군요. 1048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79만 4천명, 한주간 262만 6천명, 흥행수익은 206억 1천만원을 기록. '부산행'이 아직 스크린을 많이 잡고 있기 때문에 그런가, 독과점 이슈가 나올 정도로 상영관이나 상영횟수는 많지 않고 그냥 대형 블록버스터로서는 충분히 상식적인 수준의 배급입니다. 게다가 '부산행'처럼 대규모 유료시사회 같은 변칙개봉으로 반칙을 저지르지도 않았다는 점에서 배급은 훨씬 건전하군요. 이 경우는 할 수 없었다에 가까울 것 같긴 합니다만. 물론 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