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4중주(2012) - 간단평 (스포일러 無)
By 색채 속으로 | 2013년 10월 10일 |
원제: A Late Quartet 국가: 미국 감독: 야론 질버맨(Yaron Zilberman) 출연: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Philip Seymour Hoffman), 크리스토퍼 월켄(Christopher Walken), 캐서린 키너(Catherine Keener), 마크 이바니어(Mark Ivanir) 개봉: 2013. 7. 25. 개봉관은 몇 개 되지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관객을 모은 '마지막 4중주'를 보고 왔습니다. 7월 말에 개봉한 영화를 10월 초에 보고 왔는데도 객석이 꽉 차더군요. '마지막 4중주'에서 25년 동안 활동한 세계적인 현악4중주단 '푸가(Fugue)'는 베토벤의 현악4중주 14번을 연주할 계획인데, 이 때 첼로 연주자 피터 미첼(크리스토퍼 월켄)이 은퇴 위기에
시네도키 뉴욕, Synecdoche New York, 2008
By Call me Ishmael. | 2016년 4월 9일 |
내가 이 영화를 처음봤을때, 나는 이 영화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이 영화를 볼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이 영화를 처음 만났다. 종종 어떤 영화들은 당혹스럽게도, 그 영화를 보기 위해 우리에게 사전 준비를 요구해 올 때가 있다. 그리고 대부분 그 준비라는 것은 보통 시간의 축적, 인생에서의 경험인 경우가 많다. 처음 보았을때 전혀 이해가 안 되던 영화가 수년 뒤 두번째로 보았을때 우리의 심금을 울리고 눈물을 흘리게까지 하는 경험은 분명 흔한 경험은 아니지만, 역시 그래서 말도 안되는 일도 아니다. 만약 <시네도키, 뉴욕>을 한번 보고 좋은 영화라고 말하려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나는 그의 말을 믿지 않을 것이다. (사실 그간 내 주위에는 이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2018) / 스테파노 솔리마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18년 7월 10일 |
출처: IMP Awards 멕시코 국경에 이어 미국내 대형마트에서 자폭 테러가 벌어지고 CIA 요원 맷(조쉬 브롤린)은 남아프리카 해적단을 급습해 멕시코 카르텔의 개입을 알아낸다. 비공식적인 보복을 결정한 국방성의 지시로 비선을 통한 보복 공작을 기획한 맷은 콜롬비아에서 숨어 살던 알레한드로(베네치오 델 토로)를 불러와 멕시코 카르텔 사이의 내분을 자극하려고 한다. 전편에 이어 국제 규모의 남미 범죄 조직에 개인적 원한을 곁들여 비선으로 더러운 공권력을 사용하는 냉혹한 두 사람을 다룬 영화. 전편에서 둘의 정체가 드러난 만큼 새로운 이야기에서는 음모를 세우고 실행에 옮기는 과정을 일직선으로 따라가며 동시에 한 시점에 두 사람과 엮이는 멕시코의 한 소년의 동선을 교차편집한다. 주인공 뿐 아니라 스타일,
[겟 아웃] 호러블 미트 페어런츠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7년 5월 23일 |
로튼 토마토의 평이 너무 좋아 봤던 영화인 겟아웃입니다만..솔직히 그 정도인지 잘 모르겠네요. 인종차별에 대한 인식 자체의 기반이 다르기 때문에 더 그럴 것 같긴 합니다만 나름 어느정도는 알아보겠는데 흐음~~ 최종 스코어가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애매하다고 봅니다. 물론 재미도 있고 블랙유머도 좋고 고전틱한 연출도 마음에 들고 전체적으로 괜찮은데 기대를 너무해서인지 ^^;; 트릭도 아쉬웠구요. 그래도 기대를 덜하고 본다면 충분히 재밌을만한 작품이라 추천합니다. 15세 등급을 받은만큼 생각보다 잔인하거나 힘든 장면도 적었네요. 사실 조금 다르게 보자면 흑인이니까 할 수 있는 농담같달까~ 흑인이라서 요즘에 어떤 메리트가 있나요같은 질문이 영화 중에 나오는데 로튼 토마토의 점수가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