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여행 추천 여행지 일본 훗카이도 여행 삿포로 여행코스 항공권 가격
By 당신의 일상은 안녕한가요? | 2023년 1월 6일 |
겨울 유럽여행 (2) 프라하 : 비 오는 아침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18년 1월 21일 |
1. 프라하 둘째날. 내 침대가 놓인 자리의 천장은 다락방처럼 가파르게 기울어 있었고, 그 천장에는 창문이 하나 있었다. 가파른 천장 때문에 일어나거나 할 때마다 머리를 박는 건 불편했지만,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건 또 제법 운치있는 느낌이라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었다. 새벽녘 잠에서 깨어난 건 그 창으로 떨어지는 빗소리 때문이었다. 유리창을 조용히 두드리는 빗방울 소리는 내 흐리멍텅한 머릿속 시냅스를 활성화시켰다. 비 예보가 있었나? 우산 들고 지하철 타면 귀찮은데. 출근하기 싫다. 근데 지금 몇 시지? 잠깐 한국의 내 방과 위치를 착각하던 나는, 곧 이곳이 프라하이며 나는 이제 막 겨울 여행을 시작한 여행자라는 것을 깨달았다. 출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행복함
겨울 유럽여행 (25) 오르비에토 : 깊은 우물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18년 6월 30일 |
1. 오르비에토. 이탈리아 중부의 많은 마을들 중에서도, 깎아지른 응회암 절벽 위라는 특징적인 위치로 그 존재감을 뽐내는 마을이다. 7년 전 유럽 여행 중, 베네치아에서 나폴리로 향하는 열차에 탄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차창 너머로 이 오르비에토를 본 적이 있었다. 평원과 야트막한 언덕의 평범한 수평적 풍경 속, 뜬금없이 수직으로 솟은 절벽에 나타난 마을은 꼭 거대한 성채 같았다. 물론 그 때는 오르비에토라는 이름도 알지 못했고, 그저 세상엔 신기하게 생긴 마을이 많구나, 하고 넘어갔었다. 한국에 돌아와 이탈리아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 대학생 때의 나는 왜인지 내가 27살이 되면 이탈리아에서 살거나 몇 달 간의 장기여행을 하고 있을거라 생각했고, 그 때를 위해 미리미리 정보 수집
드레스덴, 바로크풍의 구시가지와 크리스마스 마켓
By 레일유럽과 유럽 기차 여행하기 | 2023년 10월 31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