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 - 파도에 비치지 못한 후광
By 영화, 생각 | 2023년 5월 29일 |
두 개의 달, 어디서 본 듯한 공포물의 설정들
By ML江湖.. | 2012년 8월 21일 |
숲 속의 인적이 드문 어느 오두막집, 어둠이 깔리며 훤한 두 개의 달빛이 비추는 그곳엔 귀신이 살고 있다. 서로가 알지도 못하는 세 명의 사람들이 창고에 갇혀 있고, 그곳을 나와 오두막을 벗어나려 하지만 좀처럼 쉽지가 않다. 자신들이 왜 이곳에 왔으며, 무엇 때문에 이런 고생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의기투합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그럴수록 꼬여만 간다. 젱체모를 이상한 아줌마의 공격을 받으며 목숨을 위협 받는다. 그래도 살아야 한다. 어떻게든 이곳을 벗어나야 한다. 두 개의 달이 차오르기 전에.. 이게 본 공포의 컨셉이자 설정샷이다. 갇힌 사람들의 잃어버린 기억과 숲 속의 폐쇄되고 을씨련스러운 오두막, 어디선가 들려오는 괴이한 울음소리와 오컬트적인 현상들, 무언가 비극을 암시하는 가족
조디악, 2007
By DID U MISS ME ? | 2019년 10월 13일 |
살인마가 나타났다. 한 명만 죽인 게 아니라 여러명을 죽였다. 연쇄 살인마다. 거기에 스스로를 조디악 킬러라고 부르며 우상화 한다. 언론과의 접촉을 즐겼고 수사망을 요리조리 빠져나가면서도 그 모든 걸 게임으로 생각했다. 그를 따라하며 조디악 킬러가 되기를 자청하는 일종의 추종 범죄자들도 늘어났다. 근데 제일 중요한 건 안 잡혔다. 끝까지 안 잡혔다. 존재감도 활활 타오르다 갑자기 꺼진 게 아니라, 조금씩 누그러지며 옅어졌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갔다. 안 잡혔다는 것 다음으로 중요한 건, 이 모든 게 실화라는 거다. 이런 이야기가 있을 때, 제작진 입장에선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다. 장르가 스릴러에 소재가 연쇄 살인인데, 결말에서 범인을 특정할 수가 없다. 워낙 유명했던 실화라 극적 타협으로 범
헤이와이어, 차세대 액션 여배우 '지나 카리노' 주목되다
By ML江湖.. | 2012년 7월 12일 |
헐리웃 액션 영화에서 새로운 액션 배우의 등장은 나름 반가운 일이자 그것을 지켜보는 재미는 쏠쏠하다. 남자들의 전유물처럼 각인된 그런 액션 현장에서 홀연단신 가녀린 몸으로 육중한 남자들을 제압하는 맛, 근원적으로 끌리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기존에 여전사급의 섹시미를 발산하며 액션 여배우로 각인된 <툼레이더> 시리즈의 안젤리나 졸리와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밀라 요보비치, 그리고 <언더월드> 시리즈의 케이트 베켄세일 등, 알다시피 낯설지 않게 액션 여배우의 아우라를 뽐낸 계보들이다. 하지만 그녀들의 액션은 소위 가공미가 들어가 있는 영화적 연출의 힘으로 뽑아낸 그림들이 다반사다. 그래서 휘황찬란하게 소위 때깔이 좋아서 때론 하악되기도 했다. 특히 맨들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