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feat. 기타노 다케시 회고전)
By 소요소요 | 2017년 6월 6일 |
기타노 다케시 영화는 항상 보고싶지만 막상 손이 안 가는 영화였다. (그러다가 영화를 보면 최고의 영화!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あの夏, いちばん靜かな海, 1991>도 손에 잡히지는 않지만 보면 분명히 좋아할 영화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지 않았었음. 그래서 이번 회고전이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보고왔다. (극장에서 상영하지 않으면 찾아서 보지 않게 되는 작품, 너무 많다) 그리고 역시 영화 너무 좋았다.ㅎㅎ막상 보면 좋은 영화, 기타노 다케시 영화 ㅋㅋㅋ 생전 감흥 없던 서핑도 너무 하고싶고 그랬는데, 마지막은 왜 그런거야? 왠지 모를 시대성(?)이 느껴지는 부분..ㅋㅋ 뭔가 아련함과 여운을 동반하고 싶었나, 나 이해하고 싶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
[액션] 모즈(もず): 니시지마 히데토시 & 기타노 다케시
By Cinema-zine | 2016년 9월 27일 |
이 영화는 오사카 고의 베스트셀러 소설 '모즈가 울부짖는 밤'을 원작으로 한 TV 미니시리즈를 스크린 위에 집대성한 액션 대작이다. 쿠라키 역의 니지시마 히데토시와 음지에서 국가의 권력을 장악해온 의문의 인물 달마로 변신한 기타노 다케시가 화려한 연기대결을 펼친다. 어느 날, 폭탄테러와 인질극으로 대혼란에 빠진 도쿄. 같은 시간, 신비로운 소녀 에레나가 무장괴한들에 의해 납치 될 위기에 처하지만 쿠라키 경위에 의해 가까스로 구출된다. 경시청 공안부에서 탁월한 수사력으로 능력을 인정받던 쿠라키 경위는 에레나 납치미수사건과 폭탄테러 사건을 조사하며 일련의 대형 범죄사건을 비롯 자신의 아내와 딸의 의문의 사망사건까지 그 모든 배후에 괴담으로만 떠돌던 달마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 또한 달마의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1992)
By 0시의 음악사서함 | 2013년 5월 22일 |
요 며칠 사이에 '오늘의 영화'를 보는 소소한 척도 같은 것이 생겼다. 타이틀을 접하게 되는 경로는 여러 갈래이겠지만 포털 사이트에서 영화를 검색해보고 먼저 별점을 확인하는 것. (물론 터무늬없는 평점을 매기는 사람들도 많지만 어느 정도 신뢰하는 편이다) 그리고 140자 평을 훑어보는 것이 다운로드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의 기준이 된다. 여기까지는 항상 밟는 절차다. 하지만 그 후에 한번도 열어보지 않고 D드라이브에 갇혀 있다가 어느 순간 휴지통으로 사라져버리는 영화가 무수히 많았다. 이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소소한 해결 방법은 영화를 다운 완료하는 순간 '10분'은 무조건 감상할 것. 그리고 지금까지 다운 받은 영화는 그날 끝까지 보게 되는 효과를 봤다. 10분을 기점으로 점점 재밌어질 것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 표피에만 충실한 실사화, 심오함 사라져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7년 4월 7일 |
※ 본 포스팅은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뇌를 기계 몸에 이식해 탄생된 미라 킬리언(스칼렛 요한슨 분)은 테러범을 소탕하는 섹션 9에 소속됩니다. 미라는 범죄를 일삼는 흑막 쿠제(마이클 피트 분)를 추적하는 가운데 자신의 과거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외형적 재현 힘써 루퍼트 샌더스 감독의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은 시로 마사무네의 원작 만화를 실사화했습니다. 원작 만화와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명성을 과연 할리우드에서 어떻게 실사 영화로 구현할지에 대한 관심은 상당했습니다. 실사 영화의 외형적 재현도는 일견 훌륭한 것처럼 보입니다. 공간적 배경 홍콩을 비롯해 타이틀 시퀀스의 주인공의 탄생, 광학 미채 낙하, 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