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얼굴 기억하기
By 토요일 낮 오후 세 시 | 2014년 3월 9일 |
배우 얼굴 기억하기 마리옹 꼬띠아르는 [러브 미 이프 유 대어(2003)]에서 처음 봤다. 당시에도 참 매력적인 배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잊고 살았다. [빅 피쉬(2003)]에 나와 반갑기는 했다. 그렇지만 이내 잊었던 모양이다. 매번 그녀가 나온 작품을 인상적으로 보면서도 그녀라는 걸 인지하지 못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미드나잇 인 파리(2011)]속의 애드리아나가 그녀인지 몰랐다. 뿐인가. [러스트 앤 본(2012)]의 스테파니가 그녀인 것도 못 알아 봤다. 심지어 [인셉션(2010)]의 멜이 그녀인지도 몰랐다. 언급한 세 작품은 다 정말 흥미롭게 봤고, 그 역할에 대한 상당한 호감도 갖고 있었다. 이런 증세가 처음이면 마리옹에 대해서만 그런가 보다 할텐데 이 비슷한 증세는 에이미 아담스에게도
더 랍스터 - 웃기긴 하지만 주제를 잃지 않는 영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5년 10월 31일 |
![더 랍스터 - 웃기긴 하지만 주제를 잃지 않는 영화](https://img.zoomtrend.com/2015/10/31/d0014374_5610ff6a3bac5.jpg)
이번주의 가장 독특한 영화를 뽑으라고 한다면 단연 이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재에 관해서는 좀 있다가 설명할 테지만 제가 가장 묘하게 생각하는 배우중 하나인 콜린 퍼스가 이 영화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이 배우가 연기를 못 하는 것은 아닌데, 최근의 영화 판도로 봐서는 매우 좋다고 말 하기 좀 애매해서 말입니다. (심지어는 드라마의 경우에도 평가가 갈리는 상황을 겪었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저는 이 영화의 감독이자 각본가인 요르고스 란티모스에 관해서 할 말이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국내에서 제대로 공개된 전작은 송곳니 라는 작품이 다인데, 솔직히 해당 작품도 제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뭐라고 할 수가 없었던 것이죠. 이런 경우로
영화 어쌔신 크리드
By 오오카미의 문화생활 | 2017년 2월 7일 |
![영화 어쌔신 크리드](https://img.zoomtrend.com/2017/02/07/b0061465_5895ef84dcba4.jpg)
지난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어쌔신 크리드(Assassin's Creed)를 3D로 관람했다. 유비소프트에서 제작한 동명 게임이 원작이다. 우선 이 영화에서 반가웠던 것은 같은 시기에 개봉한 영화 얼라이드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던 마리옹 꼬띠아르(Marion Cotillard)가 또 출연한다는 점이었다. 머리색을 동양적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흑발로 바꾸어 얼라이드와는 다소 다른 느낌이었지만. 이 영화의 묘미는 마이클 패스벤더가 연기하는 주인공 칼럼 린치가 마리옹 꼬띠아르가 연기하는 과학자 소피아 라이킨이 개발한 기계 애니머스에 접촉하여 500년 전 조상의 과거를 회상 및 재연하는 장면이라 하겠다. 이 영화는 인간의 유전자에는 선조의 기억이 모두 저장되어 있다는
내일을 위한 시간
By 貧乏自慢 | 2016년 3월 1일 |
![내일을 위한 시간](https://img.zoomtrend.com/2016/03/01/a0013872_56d521ed849f8.jpg)
「내일을 위한 시간」을 봤다. 월요일 출근(혹은 연휴 끝 출근)을 위한 주문 짤방을 획득했다! 동료의 복직과 보너스 중 택일 투표에서 보너스를 택한 사람들. 주인공은 월요일 재투표의 기회를 얻게 되고, 주말 동안 자신의 복직을 위해 동료들에게 보너스를 포기해 달라고 부탁하러 다닌다. 이 방문 과정에서 ‘천 유로'(현재 환율로 140만 원이 채 안 되는 금액)라는 금액이 각 노동자들에게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동료들을 만날 때마다 실망하고, 격려를 받고, 절망하고, 다시 용기를 얻는 주인공의 모습이 반복된다. 추천한다. 주문 짤방 #2 + 동료들을 마주하고 대화할 때 카메라가 잡는 인물들간의 배경에 보이는 경계선이 절묘한 것에 감탄했다. 같은 공간인데 다른 공간이다.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