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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맨 온 어스 The Last Man On Earth S02E04
점점 가혹한 형벌을 요청하면서 자충수를 두는가 싶더니, 그 삽질의 연속이 결과적으로는 배수의 진이었다니. 혹시나 토드가 옛 정을 떠올려서 마지막 테스트 겸 작게 불을 냈나 싶었는데 그건 아닌가보다. 별도로 토드의 비밀 에피소드가 다음 편에 나오는 것 같던데, 예고로 봐선 탠디가 토드의 약점을 잡는 것 같지만 여태까지의 패턴으로 봐선 괜히 나대다가 뒤집어 쓰지나 않으면 다행일 것 같고. 어쨌거나 변화를 입증하고 일단은 다시 그룹의 일원으로 돌아간 탠디. 과연 그 변화는 필이라는 이름을 되찾고 더 나아가서 그룹의 The one in charge가 되는 데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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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아이러브유
네이버 책 데이터가 왜 저렇게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스미노 요루의 작품입니다. 항상 소미 미디어에서 나왔는데, 어쩐일로 출판사도 달라졌네요. 특정 인물들에게만 보이기 시작한 '세계 멸망의 징조'가 있습니다. 이를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적어도 이런 이슈가 있다는 것은 모두 인지하고 있는 세상입니다. 이 책에는 11가지 에피소드가 있는데, 옴니버스 식으로 전개되고 있어요. 같은 세상에 같은 시기에 맞춰 누군가는 진심을 전하기도 하고 무너져 내리기도 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모든 에피소드가 꼭 인간이 주인공인 것만은 아니라는 점. 동물의 시선에서 바라본 인간들의 세계 멸망 직전의 모습.......
칠드런 오브 맨 Children Of Men (2006)
이유도 없고 그냥 어느날 갑자기 생명의 탄생이 꺼졌다. 영화는 그렇게 밑도 끝도 없는 샤말란식 재난물처럼 시작한다. 영화 속 세계관을 성서적으로 해석하자면 노아의 방주와도 같은 형벌이 내려진 지구다. 생명을 거두는 대신, 더이상의 새 생명을 내려주지 않는 벌이라니, 이건 사실상 현존 인류에게도 종말 선고가 내려진 것. 어차피 남은 인간들이 서로를 죽일테니 말이다. 실제로 영화는 그런 인간의 모순적인 부분에 집중한다. 더 이상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지 않는 재난에 절망해서 이미 존재하는 생명을 서로 빼앗는다는데 이걸 모순이란 말 외에 무엇으로 설명하랴. 여기서의 생명을 '에너지'로 바꾸면 석유 한 통 뺏으려고 석유 넣은 차를 빵빵 딸려대는 [매드 맥스] 시리즈가 되는 거겠지. 밑도 끝도 없는 샤말
좀비랜드 더블 탭 Zombieland Double Tap (2019)
패턴 반복이라면 반복인데, 플롯의 뼈대는 그대로 두고 디테일에서만 변주한다. 10년만의 동창회랍시고 바짝 힘줘서 뭔가 무리수를 두려고 했으면 크게 실망했을 거다. 말 그대로 동창회다. 10년의 세월을 겪는 동안 어리버리한 좀비들이 적당한 개체수를 유지하는 등 세상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고, 인물들이 갈등을 겪는 건 좀비와 관련된 생존의 문제 따위가 아니라 그저 그들의 생활 때문이다. 우디 해럴슨은 여전히 수집에 탐닉하며 꽤 원숙해진 과거의 틴에이저들은 여전히 사랑싸움으로 헤어지고 만나기를 반복한다. 여기에 새로운 틴에이저의 고민 하나만 끼어들 뿐. 근데 얘는 원래 꼬마 취급 받는 걸 싫어하던 녀석이었고, 우디 해럴슨과 엮이던 유사 부모자식 관계의 나머지 한 축을 바톤 터치 받았을 뿐이다. 사랑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