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저들의 일대반란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로얄 테넌바움)
By Jakdangmoeui | 2013년 10월 18일 |
![루저들의 일대반란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로얄 테넌바움)](https://img.zoomtrend.com/2013/10/18/f0419063_525ff1acb9638.jpg)
누구나 인생에 한번쯤은 루저의 시기가 있다 요즘의 관심사는 <자존>에 있다. 자존감. 타인과 나를 비교하지 않고 내 스스로의 가치를 찾아, '나'를 세상으로부터 지키는 것. 워낙 뛰어난 세상 속에서 한 없이 작은 존재인 나는 이 '자존'을 찾기가 매우 어려웠다. 스스로 완벽 보다 결함을 찾아 땅굴파는 성향의 내가 자존의 문제가 나만의 고민이 아닌것을 알았을땐 꽤나 놀랐다. 특정 주제 없이 청중들이 질문을 하면 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한 저명인사의 특강에서였다. 누군가의 질문은 이랬다. '권위에 굴복하지 않고 당당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요?' 그 질문이 놀라운 이유는 질문자가 소위 말하는 상위권 3개 대학 출신의
MM에게 한 표!
By 오이먹기대회1등 | 2015년 5월 26일 |
![MM에게 한 표!](https://img.zoomtrend.com/2015/05/26/b0115352_5564970ab568f.png)
얼마 전 87mm 15 FW 컬렉션을 보면서 떠오른 영화 한 편. 그 이름도 거룩한 <나폴레옹 다이나마이트> 외모부터 라이프스타일까지 보기 심란할 정도로 찌질한 컨셉의 주인공 나폴레옹이 이런 저런 찌질한 날들을 보내다가 최후엔 진정한 친구를 얻게된다는 내용으로 장면 장면이 뼛속 깊은 인상을 주었던 영화다. 자미로콰이의 Caned heat에 맞춰 하얗게 불태우던 나폴레옹의 춤사위를 대체 누가 잊을 수 있겠냐만은. 그 장면에서 나폴레옹이 입고 있던 티셔츠에 새겨진 문구는'Vote for Pedro'(페드로에게 한 표) 였다. 늘 정갈한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는나폴레옹의 친구 페드로.그래서 페드로가 몇 표를 얻었냐 같은 건영화에 나오지 않는다.
로얄 테넌바움, 2001
By DID U MISS ME ? | 2019년 7월 22일 |
![로얄 테넌바움, 2001](https://img.zoomtrend.com/2019/07/22/c0225259_5d35dd6d5a1d3.jpg)
이야기를 펼치는 방식에서부터 시각적인 미장센까지. 자기만의 스타일이 너무나도 확고한 감독들이 있다. 타란티노나 팀 버튼 같은 감독들이 그렇지. 그 둘의 영화들은 감독 크레딧 가리고 봐도 아마 첫 씬에서부터 그들의 손길이 느껴질 것이다. 근데 웨스 앤더슨은? 첫 씬이 아니라 아마 첫 쇼트에서부터 웨스 앤더슨 냄새날 듯. 웨스 앤더슨의 초기작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이미 감독의 스타일이 완성되었음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이 전에도 두 편 정도의 장편이 더 있긴 하지만. 어쨌거나 그만큼 웨스 앤더슨이라는 감독의 자아가 짙게 투영된 작품인데, 그러면서 또 재밌는 건 재능을 점차 검증해나가던 시기였던지라 이후 나올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같은 느낌과 좀 다른 부분들도 있다는 것. 세트가 아니라 야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리스트
By 차가운 겨울밤 | 2013년 1월 2일 |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리스트](https://img.zoomtrend.com/2013/01/02/f0269207_50e2ef8f4c4ef.jpg)
좋아하는 것들을 나열해보자면, 골드보다는 실버, 영화는 음식이 나오고 치유계의 영화 (일본영화 중 그런느낌 나는 것들이 많듯이) 대표적으로 안경, 마더워터 좋아한다. 카모메식당이나 풀 같은 경우는 비슷한 계열이긴 한데 저 위의 두가지 것들보다는 나에게 다가오는 임팩트가 적음. 달팽이식당, 쉬모츠마이야기,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인더풀, 달려라 타마코, 젠젠 다이조부 등 그렇다고, 일본영화만을 좋아하는 것은 아님. 고스트월드, 위핏, 로얄테넌바움 일단은 이렇게밖에 생각이 나질 않는다. 한국영화 좋아하는 리스트에 빠지지 않는 것! 고양이를 부탁해! 이거 제일 좋아함. 그리고 그녀를 믿지 마세요! 아 진짜 이 영화만보면 불고기가 그렇게 먹고 싶더라 - 좋아하는 가수는 the XX, t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