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저들의 일대반란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로얄 테넌바움)

Jakdangmoeui|2013년 10월 18일
Posts
루저들의 일대반란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로얄 테넌바움)

루저들의 일대반란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로얄 테넌바움)

Jakdangmoeui|2013년 10월 18일

누구나 인생에 한번쯤은 루저의 시기가 있다 요즘의 관심사는 에 있다. 자존감. 타인과 나를 비교하지 않고 내 스스로의 가치를 찾아, '나'를 세상으로부터 지키는 것. 워낙 뛰어난 세상 속에서 한 없이 작은 존재인 나는 이 '자존'을 찾기가 매우 어려웠다. 스스로 완벽 보다 결함을 찾아 땅굴파는 성향의 내가 자존의 문제가 나만의 고민이 아닌것을 알았을땐 꽤나 놀랐다. 특정 주제 없이 청중들이 질문을 하면 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한 저명인사의 특강에서였다. 누군가의 질문은 이랬다. '권위에 굴복하지 않고 당당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요?' 그 질문이 놀라운 이유는 질문자가 소위 말하는 상위권 3개 대학 출신의

Related Posts

3 posts
로얄 테넌바움, 2001

로얄 테넌바움, 2001

DID U MISS ME ?|2019년 7월 22일

이야기를 펼치는 방식에서부터 시각적인 미장센까지. 자기만의 스타일이 너무나도 확고한 감독들이 있다. 타란티노나 팀 버튼 같은 감독들이 그렇지. 그 둘의 영화들은 감독 크레딧 가리고 봐도 아마 첫 씬에서부터 그들의 손길이 느껴질 것이다. 근데 웨스 앤더슨은? 첫 씬이 아니라 아마 첫 쇼트에서부터 웨스 앤더슨 냄새날 듯. 웨스 앤더슨의 초기작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이미 감독의 스타일이 완성되었음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이 전에도 두 편 정도의 장편이 더 있긴 하지만. 어쨌거나 그만큼 웨스 앤더슨이라는 감독의 자아가 짙게 투영된 작품인데, 그러면서 또 재밌는 건 재능을 점차 검증해나가던 시기였던지라 이후 나올 같은 느낌과 좀 다른 부분들도 있다는 것. 세트가 아니라 야

Napoleon Dynamite: 기발한 오프닝 신

Napoleon Dynamite: 기발한 오프닝 신

studio moozi|2017년 1월 14일

오프닝씬: 등장인물의 이름을 음식 위에 쓴 귀여운 발상!여기서 끝이 아니라 이 음식들이 영화 중간중간에 출몰한다. 작가 이름은 연필위에 주인공은 자기가 엄청 쿨한줄 아는 찌질한 형제 두명인데티비에서 태권도 무료 체험 광고를 보고 노트에 급히 받아적고는저 롤러브레이드를 신고, 나 시내까지 끌어다줘 하고 부탁한다. 이삿짐 센터 직원으로 일하게 된 이 남자.짐을 다 옮겨놓고 이제 우리 일은 끝났다며 빨리 가자고 성화하는 다른 직원들에게알았다, 알았다 하며 요양원으로 이사오는 할아버지의 물건들을 꺼내 방을 꾸민다.할아버지가 모아온 성냥갑을 벽에 붙여놓은게 너무 귀여워서- 너무 찌질해서 중간에 보다 껐지만 무척이나 귀여운 영화다!

MM에게 한 표!

MM에게 한 표!

오이먹기대회1등|2015년 5월 26일

얼마 전 87mm 15 FW 컬렉션을 보면서 떠오른 영화 한 편. 그 이름도 거룩한 외모부터 라이프스타일까지 보기 심란할 정도로 찌질한 컨셉의 주인공 나폴레옹이 이런 저런 찌질한 날들을 보내다가 최후엔 진정한 친구를 얻게된다는 내용으로 장면 장면이 뼛속 깊은 인상을 주었던 영화다. 자미로콰이의 Caned heat에 맞춰 하얗게 불태우던 나폴레옹의 춤사위를 대체 누가 잊을 수 있겠냐만은. 그 장면에서 나폴레옹이 입고 있던 티셔츠에 새겨진 문구는'Vote for Pedro'(페드로에게 한 표) 였다. 늘 정갈한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는나폴레옹의 친구 페드로.그래서 페드로가 몇 표를 얻었냐 같은 건영화에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