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510 목동메가박스 러스트 앤 본 De rouille et d'os Rust and Bone (2012)
By jiwon's Favorite Things! | 2013년 6월 12일 |
![130510 목동메가박스 러스트 앤 본 De rouille et d'os Rust and Bone (2012)](https://img.zoomtrend.com/2013/06/12/e0080979_51b7e11fdd22a.jpg)
130510 목동메가박스 러스트 앤 본 De rouille et d'os Rust and Bone (2012) 편견없는 날것의 감정을 가질수 있다라는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아름다운 촬영과 마리옹 꼬띠아르를 찬양하지 앟을 수 없다.
맥베스 (2015) / 저스트 커젤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15년 12월 30일 |
출처: IMP Awards 셰익스피어 원작의 대사와 상황을 가져오되, 원작 무대인 스코틀랜드에서 사실적인 프로덕션을 바탕으로 찍었다. 이런 접근은 영화 내내 이어져서 사실적이고 건조한 세트를 비추다가도 몽환적이고 사실과의 관계가 흐릿한 장면을 교차하고, 셰익스피어 희곡의 대사를 이야기하지만 톤은 영화풍으로 조곤조곤하다. 희곡의 영화적 각색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역력한데 막상 결과가 무척 흥미롭지는 않다는 점이 아쉽다. 모범생의 잘 만들었지만 예상 가능한 답안을 본 느낌. 셰익스피어 극에 익숙한 영국 배우와 스타성을 적절히 갖춘 좋은 배우를 조합한 결과는 좋은 편이다. 영화를 이끌어가는 두 주역, 마이클 패스벤더와 마리옹 꼬띠아르의 연기에 취향 차이는 있어도 폄하하기는 어렵다. 다만 선명한 캐릭터로 그
러스트 앤 본
By 환상수첩 | 2013년 7월 4일 |
![러스트 앤 본](https://img.zoomtrend.com/2013/07/04/e0043087_51d5367f42d6c.jpg)
범고래 조련사인 스테파니는 먹이를 위해 묘기를 부리는 범고래들만큼이나 무의미한 삶을 살고 있다. 딱히 소중할 것이 없는 그녀는 항상 짜증스런 표정이다. 사랑도 마찬가지다. 그녀는 누군가를 정말 사랑하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상대방을 뜨겁게 한다는 사실'이 좋아서 남자를 만나 왔다. 그리고 어느 날 두 다리를 잃는다. 싸우는 것 외엔 딱히 특기가 없는 알리는 본능에 충실하게 살아 왔다. 어린 아들을 사랑하지만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는 잘 모른다. 아들을 위한 좋은 교육이나 안정적인 직업 같은 것에도 별 뜻이 없다. 다만 악의 없이 순진한 쪽에 가까운 인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리를 잃고 다시 나타난 스테파니를 연민하지 않는다. 두 사람이 교감하는 과정은 대부분 우연에 기대고 있지만, 그게 신경쓰이기
이토록 우아한 타임 슬립_<미드 나잇 인 파리> 단평
By Go to Analog | 2012년 6월 27일 |
![이토록 우아한 타임 슬립_<미드 나잇 인 파리> 단평](https://img.zoomtrend.com/2012/06/27/e0014238_4fea956163d53.jpg)
예나 지금이나 파리는 예술가에게 꿈의 도시 그 자체다. 작가와 화가, 모든 종류의 예술가들이 카페에서 교류하던 살롱문화는 파리의 정점이었는지도 모른다. 항상 자신은 조금 늦게 태어난 건지도 모른다고 한탄하는 소설가 길(오웰 윌슨)도 그렇게 여행지 파리에서 20년대 파리를 갈망한다. 도시의 정령이 그 염원을 들었는지 파리는 길 잃은 21세기의 이 남자를 클래식 푸조에 싣고 20년대 파리로 인도한다. 타임 슬립의 영문도 모른 채 <위대한 개츠비>의 피츠제랄드를 따라나서고 <노인과 바다>의 해밍웨이와 담소를 나누는 시간이 펼쳐진다. 이 마법 같은 파리의 야행에서 길은 피카소의 연인 아드리아나를 만나고 사랑에 빠진다. 언제나처럼 위트와 유머가 넘쳐나는 우디 앨런 영화에서 이번에는 오웬 윌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