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 라이프 [Simple Life]
By Down to Earth | 2012년 11월 28일 |
유명한 영화제작자인 로저가 자신을 키워준 가정부 아타오를 돌보게 되는 모습을 그린 영화다. 왜 [심플 라이프]일까, 영화를 보고 돌아오며 생각했다. 영화 속 장면 중 병석에 누운 아타오의 손을 붙잡은 목사의 기도가 떠올랐다. '사람은 누구나 고난을 겪으며 위로하는 법을 알게 됩니다'. 누구에게나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되거나 미처 그 소중함에 보답하기도 전에 그가 늙고 약해지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때가 온다. 철없는 어른은 그런 통과의례를 몸과 마음으로 경험하며 때로는 고통을 겪기도 하는데 결국은 이것이 삶과 죽음의 섭리임을, 영화는 아타오와 로저 두 사람을 통해 말하고 있다. 늘 값지도 않을 돈을 빌려가 화대로 써버리던 요양원 친구 킨 아저씨는, 다 알면서도 '할 수 있을 때 하게 놔둬'하며 베풀어줬던
그레이트 월 (The Great Wall.2016)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7년 5월 14일 |
2016년에 중국과 미국 합작으로 이연걸이 주연을 맡은 ‘영웅’으로 유명한 장예모 감독이 맷 데이먼을 주연으로 기용해 만든 판타지 액션 영화. 내용은 영국 출신의 떠돌이 용병 윌리엄 가린이 공기 중에 마찰을 일으키면 폭발해 사람들이 죽는다는 신비의 검은 가루를 찾아서 여행을 하다가 동료들을 하나 둘씩 잃고 단짝 친구인 페로 토바르만이 남게 됐는데 간밤에 정체불명의 적에게 습격 받았다가 적의 팔을 잘라 가지고 가던 중. 고산족의 추격을 받아 위험에 처했을 때 만리장성에 도달해 성을 지키는 무명 수비군에게 항복한 뒤, 인류의 적 타오티에와 조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작중에 나오는 검은 가루는 화약이다. 서양 용병들이 화약을 찾으러 중국까지 온 게 이야기의 시작이지만, 본편 내용 자체는
심플라이프; 오랫만에 보는 따뜻한 영화.
By Chicken Scratches, done by my restless mind. | 2012년 11월 26일 |
심플 라이프 유덕화,엽덕한,왕복려 / 허안화 나의 점수 : ★★★★★ 사실 오전에 남영동을 보고 기분이 썩 좋지는 않고 영화 분위기에 너무 침잠되어 있던 터라, 오후에 예정된 심플 라이프는 그렇게 보고 싶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다시 길을 나서 본 영화는 남영동1985보다도 더 와닿는 따뜻한 영화였다. 영화는 아타오와 로저(홍콩 사람들의 영어 이름은 어찌도 8, 90년대스럽단 말이냐)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을 통해 그녀의 마지막 1, 2년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녀가 떠나고 난 뒤에 그들에게 어떤 모습과 기억으로 남아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그런데 이것이 너무도 착하고, 순수하고 따뜻해서 너무도 즐거운 두 시간이었다. 며칠전 늑대소년을 보면서, 얼마나 디지털 색보정을
신세계의 모티브 양조위-유덕화 주연의 '무간도(無間道: Infernal Affairs, 2002)'
By 공허한 삶의 감성커뮤니케이션 - 프로젝트AAA | 2014년 12월 24일 |
황정민 이정재의 신세계를 많이들 봤을것이다.그러나 원작은 '무간도'로 아직도 그 감동이 잊혀지지 않는다. 줄거리 같은 덫에 걸린 우리는 더이상 적이 아니다!홍콩 경찰의 비밀 요원인 진영인(양조위 분). 경찰학교에서 훈련을 받다가 발탁된 그는 범죄 조직 ‘삼합회’에 잠입하여 10년째 조직원을 위장한 스파이로 살아가고 있다. 전과 8범에 2번의 형기를 치른 완벽한 범죄자가 되어 있는 그는 현재 보스 한침이 가장 신임하는 심복이기도 하다. ‘삼합회’의 숨은 조직원 유건명(유덕화 분). 18살 때부터 경찰에 잠입해 스파이로 활동해온 그는 현재 경찰 내에서 가장 뛰어난 강력반 요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경찰로서의 경력이 벌써 10년째에 이르는 그는 이제 그만 조직원으로서의 신분을 버리고 싶어한다. 진